중학교 교사 호카리.어느 날 초등학생 딸이 자살을 시도하여 병원에 실려가게 되었다.그 원인이 집단 따돌림이었다는 걸 알게 되었다.미온적인 학교의 대응이 너무나 실망하던 때에 집단 따돌림의 주동자인 아이가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한다. 그 아이를 죽인 것은 누구인가.---학교폭력에서 시작된 문제가 살인에 이르고 한 가정을 구석으로 몰아넣는다. 학교폭력, 은폐하는 학교, 하이에나처럼 물어뜯는 여론과 언론... 어느 것 하나 쉬운 문제가 아니다. 아빠의 입장과 교사라는 입장에서 고민할 수 밖에 없는 삶이 그에게는 얼마나 고단할까.이래저래 시끄러운 사건들로 알게 된 사실은 학교도 일이 커지길 원치 않는 폐쇄된 공간이라는 것「직업윤리도 체면도 전부 버린 순수한 모성. 자신의 아이를 위해서라면 타인의 가정이나 자식 따위 아랑곳하지 않는 흉포함.」타인에 대한 배려는 빼고 내 아이만 보이는 그 모성 뒤에 숨은 악의.그 사람이 꼭 범인이었어야했나 싶다.뭔가 아쉽다.---💬 아빠는 아빠야, 선생이야, 어느 쪽이에요?💬 뭐니뭐니 해도 남의 불행은 꿀맛이니까요.💬 누구나 무언가를 숨기고 있다.그것은 자신을 위한 걸까, 타인을 위한 걸까💬 숨길 수 있는 비밀은 많지 않다. 대부분 비밀은 언젠가는 드러나게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