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하게 사람을 살해하는 연쇄 살인마 리퍼가 나타났다.더 이상의 사건을 없애기 위해 표식조차 없는 그를 잡아야 하는 프러파일러 최승재 경위.리퍼를 잡았다 생각한 순간 갑작스러운 번개에 맞아 둘은 사망한다.그리고 환생했다.최승재 경위가 환생한 몸의 주인은 살인용의자다.왜 살인 용의자가 되었을까.모든 것이 궁금한 그때 리퍼도 환생했음을 직감한다.내가 유독 싫어하는 장르는 호러다. 그래서 살롱드홈즈와 큰 맘먹고 읽은 소용돌이 이후에는 전건우 작가님의 책을 접하지는 않았다.아무래도 이 공포라는 놈이 상상의 나래를 타고 쭉 뻗어져나가다보니...환생 그리고 전생을 관통하는 엄청난 전개와 또 하나의 사건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는 장면들소설의 몰입감이 좋으니 영상화해도 재미있을 것 같다.읽는 동안 피해자들의 고통의 소리가 느껴지는 것 같아 심리적 압박감이 엄청났다.특히나 최승재 경위 가족에 대한 부분... 자세한 설명이 나오지 않으나 딸을 살리기 위해 엄마가 어떻게 했을까 싶은 마음이...세상이 멸망해도 단 하나를 남길 수 있다면 세상 모든 부모는 자식을 선택할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