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 너는 무엇을 했는가>
이정도면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그날 밤, 아들이 연쇄살인마로 오인된 것도 모자라 사고로 사망하기 전까지...
15년 후 도쿄의 한 빌라에서 젊은 여성이 살해된 채로 발견된다.
경찰은 그녀의 불륜 상대를 쫓지만 그의 종적은 알 수 없다.
내 세상의 중심이 된 아이가 어느 순간에 사라져버린다는 것... 그날로 세상이 멈춰버린 것 같은 느낌이 아닐까.
결말에 이르러서야 알게 된 진범의 정체.
하지만 이 후련하지 않은 기분...
<그녀가 마지막에 본 것은>
크리스마스 이브에 노숙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다.
수사를 통해 알려진 노숙자, 그녀의 이름은 마쓰나미 이쿠코
평범한 주부였던 그녀가 왜 노숙자가 되었는가.
그녀는 왜 크리스마스 이브, 가장 행복한 날에 죽었는가.
꼬이고 꼬인 악연들을 정리하고 순수하게 서로의 행복을 원했던 사람들과 행복이라 부르는 감옥 속에 자신을 옮아맨 사람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다.
행복하고 싶지만 행복하지 않았던 여자와 노숙인이 되었지만 행복한 여자.. 남들이 부러워하는 행복이, 남들에게 보여지는 것이... 삶에 무슨 소용이 있을까.
수사 1과의 미쓰야 형사와 관할서의 다도코로 형사의 티티타카는 재미있으나 전편에도 그랬지만 범인을 찾는 과정이 뭐랄까 뜬금없다 해야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