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번의 작별
치넨 미키토 지음, 민경욱 옮김 / ㈜소미미디어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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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로 쌍둥이형 가이토가 죽었다.
그 후 왼손이 제멋대로 움직이고 죽은 형의 목소리를 듣는 다케시.
정신병원에 입원시키려는 부모님에 반발해 도쿄로 가출한다.
가출한 날 밤 강변에서 살해당한 남자.
살인의 누명까지 쓰고 누명을 벗기 위해 마약조직에 침투한다.

청소년의 가출, 살인 그리고 도쿄 전체를 장악한 마약...
기존의 치넨 마키토의 소설에 비하면 스케일이 어마무시하다.

초반부터 후반까지 읽는 내내 속이 답답하다.
나도 모르게 주먹을 불끈 쥐게된다.
사람이 이렇게까지 나약해질 수 있구나 하는 답답함이...

삶은 고난의 연속이다.
결국은 중심을 잡는다.
다시 중심을 잡아 돌아오게 된 다케시의 한여름밤의 꿈같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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