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간 제일 가까이 함께한 남편이 죽었다.그를 애도하는 시간.. 조용히, 잔잔하게...무언가를 잊고 또 잊는 상실이 존재하는 한 상실에 대한 애도하는 시간은 필요하다.죽음은 언제나 우리 가까이에 있으니까.평범한 일상을 영위하지만 그 속에 함께하고 있는 슬픔.아마도 30년을 넘게 함께한 그의 부재 때문일 것이다.이 책을 읽으며... 일상의 슬픔이 무엇인지 가슴아프게 다가왔다. 담담하게 써내려간 일상이지만 책으로 위안받는 다는 느낌이 들었다.애도할 시간이 필요하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