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너는아직도나의환한세상이다#지식과감성이 도서는 지식과 감성에서 제공받아주관적인 관점에서 작성하였습니다.안녕하세요? 너란아이입니다.저는 시를 좋아해요.예전에 학교 다닐때도 공부가 잘 되지 않거나복잡한 일이 있으면 시를 많이 읽었던 것 같아요.시는 그 시대 배경을 반영하지만 읽는 그 순간 나에게 온 시는 그런 배경에상관없이 마음을 울렸던 것 같아요.오묘하게 좋았던 시를 소개해 볼게요.1. 또 다른 세계나는 널만나러 가지 않았지만또 다른 나는널 만나러 갔을 것이다너는 날만나러 오지 않았지만또 다른 너는날 만나러 왔을 것이다우리는 영영만날 수 없게 되었지만또 다른 우리는 이미 만나서사랑을 나눌 것이다.: 만나러 가고 싶지만 만날 수 없는사람이 있지요. 이미 멀리 떠났거나 만날 수 없거나..하지만 마음은 거기 두고 왔나보네요.애뜻하지만 오묘함이 있는 시라서 좋았어요.2. The 행복오늘 하루는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좋았다고요해서 좋았고무료해서 좋았다살아 있어서, 아프지 않아서더더욱 좋았다나는 소시민이어서이런 것들이 더 행복하다: 때로는 아무일도 생기지 않아서다행이고 좋을때가 있다.아니 대부분 보통의 날들은 그렇다.재밌는 이야기에 한 번 웃어서 좋았고아이들의 웃음소리에 일주일이 좋았다그렇게 별 거 아닌데 좋은게제일 행복이란 생각이 든다.3. 비 오는 날비는 현상액처럼먼 추억 인화해 주네우산도 없이 귀가하던학창 시절의 젖은 풍경들아련한 그리움도 있지만쓸쓸한 느낌들 더 많아저녁보다 내 마음먼저 저물기도 하는데.....그래도 온종일사진첩 고루 뒤적여 주는빗소리가 고맙구나: 빗소리를 들으면 우울과 행복그 중간 어디쯤에 가 있게 된다.아주 적절한 우울도 행복같이 느껴진다과거를 회상하면서 느껴지는 향수는우울과 행복 그 어디쯤에서가슴 한 켠 아프게 한다.그래도 지난 일이라 잠자고 나면잊혀진다.사람의 감정은 어딘가 다른 듯 하면서도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때로는 내가 겪는 아픔이 제일 큰 것 같지만 사실 사람들 저마다의 아픔과 슬픔을가지고 있다는 것..나만 심장이 아픈 줄 알았는데..상대방이 더 아플 수도 있다는 것이기적인 나는 그걸 몰랐네요..시가 무척이나 예쁩니다.오랜 얘기들이 꺼내어지는 마법같은일도 생기니 말입니다.오늘은 커피와 시 한잔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