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집은 지식과 감성에서 제공받아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안녕하세요? 너란아이입니다.지식과 감성에서 예쁜 마음을 표현한시집을 받았어요.《약속된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약속된 만남은 무엇이었을까요?시를 읽는 마음은 늘 백지에요.백지에 선을 그으며 읽으면 왠지 지나온 나의 추억 같아서 마음이 따뜻해집니다.셀레는 마음이 생겼을 때시를 썼어요. 찐한 마음의 동요가 생겼을 때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시를 썼어요.마음을 통제할 수 없거나 어떻게 해서든마음의 시끄러움으로부터 거리 두기를 하기 위해서 시를 썼어요.시는 우리의 삶 자체이거나 희망하는 기억들을 숨기고 싶은마음에서 나오는 기억의 축적인 것 같아요.기억하며 웃고, 지나 온 상황이 예뻐서 또 미소를 지어봅니다.시인은 어떤 짝사랑을 이리도아프게 했을까요?시 하나하나를 읽는 동안 짝사랑을 시작했고 짝사랑으로 끝난시인의 마음이느껴져서 가슴 아팠습니다.1. 괄호를 치다차리리몰랐으면좋았을 사람이 있다만나도너무 늦게만난 사람이 있다때로는 인력으로안 되는 사람이 있다살다 보니돌아오다 보니참으로 먼 길을 와 버렸다그 사람 이름에동그라미 하나 그리지 못하고짝사랑이라는 괄호를 친다내 것이 될 수 없기에내가 다가서지 못하게2. 종이학밤을 잊은 날에는천 번을 접어야만학이 되는 사연을 믿었고별이 빛나는 밤에는라디오를 가슴에 품고한 소녀에게 편지를 썼었지한때는 소녀였고지금도 소녀이길 바라며마음 깊숙한 곳에 소장했던이문세의 노래 '소녀'를 불러 본다'노을 진 창가에 앉아멀리 떠가는 구름을 보며찾고 싶은 옛 생각들 하늘에 그려요'꼭꼭 숨겨 접었던 마음도보내지 못한 편지도사라져 버린 종이학도노을빛 하늘 가득히 그려 본다3. 처음처럼눈이 온다 해서 좋았는데비가 와서 슬픕니다눈은 털어 버릴 수 있는데비는 젖어 듭니다그냥 보기만 해도그 이름 듣기만 해도 좋았는데볼 수 있어서이름 부를 수 있어서 슬픕니다참 오래 좋아했는데사랑해서 힘이 듭니다오늘은 그냥눈이 내렸으면 좋겠습니다처음처럼4. 첫눈이 내리거든겨울이 오고 첫눈이 내리거든보내 드리겠습니다꽁꽁 얼려 버리지 못한그대 흔적까지도가슴에 멍이 들도록지워 왔던 그대 얼굴까지도미련 없이 눈물 없이보내 드리겠습니다붉게 멍든 가슴하얀 눈에 덮이지 않아도새끼손가락 끝봉숭아 물이 남아 있어도사랑채 섬돌 위에 벗어 놓고 간흰색 고무신 위로하얗게 첫눈이 내리거든5. 약속된 만남은 이루어지지 않았다텅 빈 바다는파도를 붙잡고 있었고산산조각 난 모래알들은조개껍질을 숨기고 있었다큰 바다에도 사연은 있다작은 모래알에도 상처는 있다깨져 버린 날 선 조개껍질은거센 파도를 만날 것이다믿음은 아득히 먼 바다에서부터잔잔한 파도로 밀려올 것이고믿음은 고운 모래알 사이로둥글어진 조개껍질로 나타날 것이다가슴 아팠던 짝사랑의 추억을이리도 예쁜 게 표현할 수 있을까?생각해 보는 시집이었어요.사랑이 고팠다가난해서 사랑할 시간이 없었다그래서 짝사랑을 시작했다표지의 박혀있는 이 짧은 문장에시인의 모든 것이 들어있는 듯하네요.오늘은 짝사랑했던 기억을 떠올려 보시는 건 어떠세요?이 도서는 지식과 감성에서 제공받아주관적인 입장에서 작성하였습니다. #약속된만남은이루어지지않았다#시집#지식과감성#김도형시집#서평#사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