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을 전공하고 개인적 치유와 직접적 전문성을 위해 마음의 치유에 대해 꾸준히 공부해오고 있다. EFT를 접하게 된 것은 오래되지 않았으나 독일신의학의 접근법에 대해 공부한 적이 있다. 그리고 마음공부나 영성분야에서 몸과 마음은 하나로 연결되어 치유하는 관점은 널리 수용되고있다.현직 한의사이면서 실제 EFT 임상경험이 풍부한 최인원 원장님의 최근 저서이다. 7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이지만 무엇보다 신체 각 기관, 부위별 질병들과 그 심리적 원인을 풍부한 사례를 통해 안내하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실제로 개인적으로 겪었던 혹은 겪고있는 증상들을 몇가지 찾아보았다. 예를 들면 발의 각질이 두꺼워지는 증상을 겪는데 이의 심리적 원인이 '거친 세상으로부터 나를 보호하도록 강해져야한다'라고 나오는데 깊게 동의되었고 위로가 되었다. 그리고 지난 2~3년간 무릎통증이 심했는데 이는 '앞으로 잘 나아갈 수 없다. 무언가에 방해받고 있다'와 관련이 있었다. 현실에서 그 문제가 해결되자 무릎이 좋아졌던 경험이 있다. 이 책은 한꺼번에 읽기는 어렵지만 관심 가는 파트를 사전처럼 찾아읽거나, 주변에서 통증이 있다고 할 때 관련 부분을 읽고는 알려주기도 한다.무엇보다 우리 몸의 여러 증상이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과 관련한 심리적 이슈와 관련있고 그 반영이라는 관점이 얼마나 지혜롭고 상식적이며 건강한 지 널리 알려졌으면 한다. 그래서 복잡한 이 시대를 살아가느라 지친 우리들이 질병으로부터 회복하고 활기있는 삶을 살아가도록 돕는 친절한 안내자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 증상에 담긴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적절한 EFT기법으로 다스리다면 많은 경우 빠른 치유와 회복이 가능하다고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