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왜 지금 드론인가
편석준.최기영.이정용 지음 / 미래의창 / 2015년 7월
평점 :
품절
TV를 보면 언제부터인가 흔한 예능에서도 하늘위에서 내려다보는 멋진 풍경을 보여주는게 익숙해졌다. 국내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 <정글의 법칙> ,<꽃보다 할배> 등 드론을 이용한 촬영은 이제 신기한 일이 아니다. 그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드론을 날리며 취미를 즐기는 동호회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
이미 생활 속 깊은 곳까지 파고 든 드론.
최근에는 군사용 드론의 등장과, 불법 개조해서 무기를 장착한 드론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유튜브 영상들까지 나오고 있어 과연 드론의 발전을 이대로 그냥 두고보는게 좋은 것인가 하는 의문점을 갖게한다. 하지만, 처음 드론을 만든 사람들은 미래의 모든 것을 예상했을까? 모든 기술의 발전은 인류에게 유익하겠지만 사용자가 제대로 쓰지 못한다면 더 해악해 질 수 있는것이 당연하다. 군사목적이나 여러가지 위험을 안고있다고 해서 드론이 더 늘어나는 것은 막을 수 없어보이고, 조금이라도 빨리 법과 규제도 강화하고 드론에 대한 인식도 개선해서 생활에 유익한 드론을 잘 활용하는게 해답이라 생각된다. 그리고 빠르게 바뀌어 가는 세계의 추세를 인지하지 못하고 어물쩡 하다가는 이미 늦어버린걸지도 모른다.
이미 드론의 과도기가 찾아오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미국 아마존 사이트에서는 물류배송에 드론을 사용하기 시작한지 몇해가 지났다. 아직 보편화 되진 않았지만 접근성이 힘들었던 지역에 드론을 통한 물류배송은 큰 파장을 일으킨 것이 분명하다. 국내에도 분명 드론을 통한 물류배송이 도입될거고 그때가 되어서 드론으로 택배를 받아 봤을 때 드론에 관심을 가지고 나도 투자해 볼걸... 한다면 늦은거겠지.
책에는 드론을 여러가지 분야로 분석하고 있는데, 드론의 기원부터 시작해서 발전형태. 그리고 사용분야. 실제로 드론이 활용되고 있는 사례. 취미로 드론을 제작하고 날려보는 사람들의 인터뷰까지... 드론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관심을 가질만한 내용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다.
단순히 장난감 정도로만 여겨졌던 드론.
나 역시도 한대쯤 가지고 싶지만 아직까지는 비싸게 느껴지고, 정작 국내법 실정에선 드론을 맘대로 날릴 수도 없는것이 사실이다. 불법을 저지르면서까지 취미할동을 하고 싶지도 않고... 어서 드론에 대한 법이 제대로 생겨나야 다른나라에 뒤쳐지지 않고 기술이 발전할 수 있을텐데 관련 부처의 공무원과 관료들도 이 책을 한번 쯤 읽어봤음 좋겠다.
아무래도 책의 특성상 남자들이 더 좋아할 만한 책.
앞으로 남자들의 로망은 자동차에 이어 드론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