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바디 - 자연치유의 비밀
이승헌 지음 / 한문화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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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유의 비밀 솔라바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총장이자 국제뇌교육협회 회장인 일지 이승헌 씨가 쓴 솔라바디를 읽었다. 일종의 명상치료법을 소개하는 책이었는데, 단순히 내가 생각했던 명상과는 상당히 거리감이 있었다. 


태양의 힘, 

식물이나 동물, 그 어느것 할것없이 힘의 근원은 별반 다르지 않다는 이론에 착안해서 만들어진 명상법이라고 한다. 아픈것은 생명체가 균형을 잃어버린것이며, 그 균형을 회복하여 건강한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자연치유력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난다고 한다. 실제로 자연치유력을 경험한 사람들은 TV에도 소개되는것을 본적이 있다. 말기 암환자이거나 불치병의 시한부 인생이었던 사람이 산속으로 들어가 병을 고치는... 말그대로 자연치유가 되는 경우 말이다. 과정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비슷한 맥락 아닐까?


작가는 자연치유력을 방해하는 원인을 찾아서 제거하고, 효과적인 명상법과 생활습관으로 자연치유력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을 제안한다. 마음을 가라앉히고 명상을 하는가하면, 건강체조 처럼 보이는 독특한 동작을 알려주기도 한다. 그림까지 첨부되어 자세한 설명이 있으니 따라하기는 쉽다. 


명상이라던가 에너지를 받는다던가...

단전에 기를 모은다던가 하는건 마치 무협영화 속의 이야기 같이 느껴진다. 하지만 머리를 맑게하고 심신을 쉴 수 있게 하는데는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건 확실히 느낀다. 현대인들은 한시라도 쉬지않고 뭔가를 하고 있으니... 이렇게 쉬어주는것은 건강에 도움이 될거라 믿는다.


전체적으로 솔라바디를 만들기 위한 각종 방법들이 소개되는데, 솔라회로에 관련된 이야기는 너무 상식 밖의 것이어서 당황스러웠다. 솔라에너지 12회로 카드라는것이 부록으로 들어있는데, 말그대로 종이에 특이한 모양이 그려진 (회로라고 부르는 스프링 모양의 그림) 별다를것 없는 카드같았다. 작가는 이 카드들이 '회로 명상'을 돕는다고 한다. 카드를 바라보고 있다가 눈을 감으면 솔라회로의 이미지가 더 선명하게 잘 떠오른다고 했다. 여기까지는 충분히 그럴 수 있어~ 라고 생각하며 계속 읽어나갔는데...


손바닥에 카드를 올려두기만 해도 집중이 잘되고, 심지어 카드를 몸이 불편하고나 회복이 필요한 부위에 가져다 대기만해도 효과를 볼 수 있다는 말에 반신반의 할 수 밖에 없었다. 어떠한 치료던지 전적으로 믿고 따라야 효과가 있다고 했던가? 명상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시도해도 좋을것 같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반은 따라해보겠지만 나머지 반은 그저 고개만 갸우뚱 하고 있을것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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