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발견 포토에세이
KBS <연애의 발견> 제작팀 엮음 / 예담 / 2015년 2월
평점 :
품절


작년 (2014년) 여름에 했던 KBS 미니시리즈 드라마의 제목이다. 여러 종류의 사진집이나 포토에세이를 보긴했는데 드라마가 끝나고 그 뒷이야기를 포토에세이로 묶여 나오는것은 이번에 처음 접해본다. 


당연히 KBS <연애의 발견> 제작팀이 만들었고 배우들의 드라마 촬영당시의 모습과 촬영장의 숨겨진 모습. 그리고 드라마에 등장했던 멋진 대사들과 이야기들이 잔뜩 담겨있다. 포토에세이라고 해서 얇은 책으로 대강 구색만 갖춘게 아니라 300여 페이지에 달하는 다양한 내용을 보여준다.



특히 드라마 <연애의 발견>을 재밋게 시청했던 팬이라면 당시의 감동을 느끼면서 읽어보면 재밋을거라 생각된다.  많은 사진들과 함께 짧은 시구절 같은 느낌으로 에세이 글귀를 전하는데 전부는 아니지만 맘에 들어오는 글도 많았다. 게다가 마치 드라마를 다시 보는듯한 느낌이 들게 순차적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책으로 만나는 드라마라는 생각도 든다.



내 마음 같은 건! 생각도 안 해보냐?

내가 왜 그걸 생각해야 하는데?

네 마음이잖아.

네 마음은 네가 알아서 해야지.

상처든 뭐든.

내가 왜 네마음까지 챙겨야하는데?


이건 그냥 맘에 드는 글 한페이지를 적어봤다.

(p.135)



사진들로 끝까지 책을 가득채운건 아니다. 뒷부분에는 배우들에 대한 인터뷰도 담겨있다. <연애의 발견>에 대한 생각과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으며 재미있는 에피소드는 없었는지. 드라마 팬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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