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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세 번째 - 온정 가득한 사람들이 그려낸 감동 에세이 ㅣ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3
송정림 지음 / 나무생각 / 2014년 11월
평점 :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세번째 이야기. 방송작가 송정림의 감동에세이가 벌써 세권째 나왔다. 이번 표지는 붉은색바탕에 밥한그릇과 간장 한종지가 그려져 있는 소박한 모습을 보여준다. 송정림 작가가 전하고 싶었던 누군가의 어머니, 누군가의 아버지, 누군가의 이웃, 누군가의 직장 동료 그리고 누군가를 스치고 지나간 작은 인연들... 쉽게 지나쳐버릴수도 있었던 이야기들을 만날 수 있다. 100여편에 가까운 짧은 이야기들이 수록되어 있는데, 하나하나가 감동의 메시지를 전해줬다.
사람은 저마다의 사정이 있고, 각자의 인연이 있어서 모두 드라마 같은 인생을 살아가는것 같다. 작가가 써낸 이야기들이 마치 전부 지어낸것같이 느껴질 수도 있지만 드라마같고 때론 영화같은 일들이 현실에서 벌어지고 있다는게 신기하다. 그리고 그런 따스함이 아직 남아있는 세상이기에 함께 행복해하고 좀 더 살아볼만한 세상이라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작가가 서두에 말하기를 이 책을 익는 동안 이 세상에 이렇게 좋은 사람이 많다는 것을 느끼며 행복하시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리고 살아갈 희망을 간직하고 더 기운내라며 모든 독자들과 모든 사람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남겼다.
작가의 그런 마음이 잘 반영되어 있는 참 따뜻한 책이다. 계속 이어지는 내용은 아니지만 그 짧은 이야기 하나하나가 많은 공감을 이끌어냈고, 좋은 사람이 이렇게나 많구나 하는것을 새삼 느끼게 해줬다. 그리고 꾸미지 않은 평범한 일상이라서 더 부담없이 스며들었는지도 모르겠다. 방송작가로서의 경험과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길울여 듣고 모아온 사연들, 그것을 이렇게 한권에 담아 편하게 공유하는것만으로 작가는 좋은 사람이라고 해주고 싶다. 더 길게 말할것도 없이, 좋은 사람을 만나고 싶다면 한번 읽어보면 좋을 책 <참 좋은 당신을 만났습니다> 세번째 이야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