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처럼 질문하라 - 최고 리더들이 말하는 성공의 비밀
노경목.김보라 외 지음 / 프런티어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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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만연한 봄. 

 

새해의 시작은 1월부터지만 이미 작심 3일을 몇번이나 겪으면서 벌써부터 좌절하는 시기에 접어든 사람도 있을거고, 나 역시도 그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한채 허덕이고 있다.

 

봄을 맞아 새롭게 마음을 다잡는 기분으로 화이팅을 전해주는 책을 한권 읽었다. <리더처럼 질문하라> 라는 책으로 여러명의 저자가 수년간 각국의 성공한 리더들을 인터뷰한것을 토대로 써낸 책이다. 

 

"나는 가진게 아무것도 없어."

"나는 집안이 가난해."

"나는 학벌이 부족해."

 

등등 각종 핑계를 늘어놓으며 뒤로 숨기만 하는 수많은 사람들.

그리고 성공한 사람들을 평가할땐

 

"역시 집안도 좋네."

"타고난 능력이란게 있나봐."

"역시 좋은 대학을 나오고 봐야되."

 

라고 투덜거리며 인생을 낭비하고 있다.

 

그것은 꼭 누군가를 지칭한다기 보다, 나도 그중에 한명일때도 있다. 질투와 시기라는 감정이 없는 사람이 어디있을까. 하지만 언제까지나 그런식으로는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기 힘들다고 <리더처럼 질문하라>에서는 말하고 있다. 리더들이 읽어도 좋은 책이지만 (더 좋은 리더가 되기위해) 보통의 사람들이 읽어도 삶에 많은 도움을 주는 내용들이 많다. 자기계발 서적이 항상 너무 뻔하고 옳은 내용만 반복적으로 말하는데 질릴때도 있지만 그렇게라도 자신을 다잡으면서 작심삼일이 될 지언정 계획을 세우고 꿈을 키워보는것은 아무것도 안하는것보단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총 3장으로 엮어져 있는데 [시작하라, 생각하라, 실행하라] 이 세가지의 키워드가 중요하다. 아무리 실패하고 좌절하고 넘어진데도 일단은 시작을 하라는것! 미리부터 겁을먹고 시작조차 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것도 얻을 수 없다는건 누구나 알지만 쉽게 결정짓지 못하는 것이다.


그리고 생각하라. 무작정 몸으로만 부딪힌다고 다 해결이 되는게 아니다. 상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선 끊임없는 생각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생산해 내야한다. 특히 이 장에서 공감되는건


'왜 한 우물만 파고 있는가?'


라면서 되묻는것. 지금까진 '사람은 한 우물만 파면 된다.' 라면서 그것이 미덕이고 장인정신이라고 가르쳐왔다. 그러면서 실제로는 만능을 원하는 이중적인 사회. 사회가 변하는 만큼 그 안에 살고있는 사람도 바뀌어야 한다. 장사꾼이라면 더 많은 매출을 올리기위해 시기에 맞는 전략을 세울 필요도 있고, 전문직이라도 항상 새로운것을 받아들이면서 공부해야한다. 


결국은 글로 쓰다보니 나까지 뻔한 소리를 하고있는것 같다. 하지만 이런 뻔한 소리가 성공의 열쇠라는건... 누구나 말하고 있지만 눈으로만 보고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실제로 행동할 용기는 없었다. 성공의 지름길 같은건 딱히 없는가보다. 준비된 자, 그리고 용기있는 자가 성공을 향해 나아가는 거겠지. 이런 글을 쓰고 있는중에도 나는 성공을 향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생각해보면 참 우습고 가식적이게 까지 느껴진다. 


머리로만 이해하지 말고, 나도 실행으로 옮기는 사람이 되야할텐데! 책의 제목인 <리더처럼 질문하라>의 중요 키워드인 "리더는 무엇을 질문해야 하는가?"라는 내용은 가장 마지막 장에 숨어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것을 '소통'이라고 말하고 있다.


멕 휘트먼 (HP CEO)는 가장 많이 했던말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라고 했다. 그만큼 상대방을 경청하고, 상대의 의견을 묻는 기본적인 질문이 리더가 해야할 질문이라는것. 자신의 의견만을 고집하는 리더는 금새 도태되어 버린다. 수많은 창업 성공 리더들. 그들의 생각이 공통적으로 모이는것은 자신과 주변인물들간의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자기계발 서적인만큼 재미로 읽기에는 다소 아쉬운 점이 보이긴 한다. 소개되는 사례들도 일반인들과는 조금 동떨어져 보이는것 같기도 하고... 하지만 맨 첫장에서 말하는 것처럼 내 한계가 여기까지라고 단정짓고 사는것만큼 아쉬운 인생도 없을것 같다. 성공한 리더들의 모습과 말을 보면서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는게 핵심 포인트라 생각된다. 일단은 시작하자!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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