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옆으로 읽는 동아시아 삼국지> 제목부터 길고 거창한 느낌이었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중국의 삼국지와는 관계가 없는 한,중,일 삼국을 다루는 더욱 스케일이 커진 삼국지라고 생각하면 편할것이다. 단순히 역사의 연표를 나열하고 무슨무슨 일이 있었다 라면서 그저 나열해놓기만 한 따분한 역사서가 아니라, 삼국지연의 소설을 읽어나가는듯한 문체로 흡입력을 높인 역사이야기책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역사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 보기에는 역시나 지루한 내용일 수도 있다. 특이한점은 어느 한나라의 역사를 연대별로 이어가는것이 아니라 한,중,일 세나라의 역사를 연대별로 이어나가며 서로 관련된 역사적 내용이나 그렇게 될수밖에 없었던 상황들에대한 설명과 묘사를 뛰어나게 해주고 있어서 좀더 이해하기 쉽게 풀어놓은것이 이책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