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기즈칸 1 - 제국의 탄생 칭기즈칸 1
콘 이굴던 지음, 변경옥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칭기즈칸>이라는 이름보다는 '징기스칸'이라는 이름으로 더 익숙한 너무나도 유명한 통치자.

 

발음이야 서양과 동양 그리고 표기에 따라서 조금씩 달라질 수 있으니, 크게 중요하진 않다. 하지만 읽으면서도 칭기즈칸보다 징기스칸으로 머릿속에는 각인되어가는건, 어릴때부터 들어온 익숙한 단어라는게 참 무섭긴 하다.

 

책을 읽어나가느라 서평을 남기는것도 깜박하고, 일단은 1권부터 후기를 남겨보려한다.

 

우리가 알고있는 칭기즈칸과 책에서 보여주는 칭기즈칸의 모습은 얼마나 다를지 기대하며 책을 펼쳤다. 그리고, 내가 그동안 알고있었던 (그저, 어린이 위인전기에서나 봐왔던) 칭기즈칸의 모습과 책에서 좀더 깊이있게 파고든 통치자의 모습은 비슷한듯 하면서도 다른점이 많았다.

 

 


 

1권의 마지막 페이지, 무려 695페이지다.

권당 680페이지 이상의 방대한 이야기로 전 3권이 나온 <칭기즈칸>

 

콘 이굴던이라는 영국의 작가가 동양의 위대한 통치자에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썼겠어? 하고 약간은 무시하기도 했지만 생각외로 너무 탄탄한 정보와 그당시 생활상을 너무 잘 표현한것 같다.

 

실제로 '콘 이굴던'이 몽골을 직접 방문해서 자료수집을 했다고 하니, 이 소설을 완성시키기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들어갔는지 책을 읽어나가며 느낄수 있었다. 그리고 저자인 '콘 이굴던'은 전업작가가 되기전에 7년간 교사로 근무했던 경험이 있다고 한다.

 

혹시 역사 선생님이었나? 어쩌다가 서양인이 동양의 위대한 영웅에 대한 이야기에 관심을 갖게 된걸까...

 

 

 

 

책의 맨 앞에 있는 당시 '칭기즈칸'의 점령했던 영토의 지도.

 

책에서는 '칭기즈칸'의 본명인 '테무친'으로 이야기가 진행된다. 칸이라는것이 위대한 지도자라는 의미이니까 '칭기즈칸'이라는 호칭도 나중에 붙여진걸로 알고 있다.

 

1권에서는 '테무친'의 어린시절과 그가 성장해가는 모습들을 주로 담고 있다. 저자는 위대한 통치자의 면모보다는 그의 성장과정을 보여주고 싶은것 같다. 물론, 어린시절에 대한 에피소드가 얼마 없기때문에 많은 장면을 담아내진 못했지만, '테무친'의 일대기를 그리기위해선 꼭 거쳐가야만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후반부 부터는 청년이 되어 점차 제왕의 풍모를 갖추게되는 '테무친'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직 얼마 되지는 않지만, 휘하의 군마들을 이끌고 달려나가는 '테무친'의 모습이 너무 위풍당당하게 느껴졌다. 2부에서 이어질 진정한 몽골기마의 종횡무진하는 모습이 너무 기대되는 1부였다.

 

3부까지 모두 읽은후에 전체적으로 정리해서 서평을 쓰면 더 좋을것 같지만, 너무 내용이 방대해서 이렇게 중간중간 나눠서 이야기를 전하는것도 나쁘진 않은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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