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익숙한 것들의 역사 마음틴틴 10
문부일 지음, 홍지혜 그림 / 마음이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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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물건, 음식, 장소, 교통수단.

그들의 평범하지 않은 탄생 역사를 파헤친다!

<내게 익숙한 것들의 역사>


익숙한 장소/음식/물건/교통수단

크게 4가지 분야로 나누어

그들의 재미있는 탄생 역사를 살펴봅니다.


집배원 아저씨가 아이를 배달했다고?

고대 이집트와 고대 왕조 주나라부터

우편제도는 존재했어요.

우리나라에도 신라 소지왕 때

국가에서 중요 문서를 전달하려고

우역을 설치했다는 기록이 있답니다.

지금은 드론으로 우편물을 배달할 만큼

많은 발전을 이루었어요.

1860년 미국에서 급행 배달 회사가 생기면서

칠면조 같은 동물은 물론

할머니 집에 같이 갈 어른이 없을 때

아이를 배달하는 일도 있었다고 해요.


스팸은 억울해!

보통 햄은 돼지고기 넓적다리로 만드는데

넓적다리로 햄을 만들면 어깨 살이 남아요.

어깨 살은 뼈를 발라내기 어렵고 맛도 없어

그냥 버렸답니다.

하지만 먹는 걸 버리는 것이 아까워

미국의 한 식품회사에서 어깨살을 갈아 다진 후

햄과, 소금, 전분을 섞어 통조림을 만들어

스팸이라고 이름 붙였어요.

shoulder of pork and ham을 줄인 말이에요.

수제 햄보다 값도 싸고 보관도 용이한 스팸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지만

먹을거리가 풍부해지면서 찬밥 신세가 되었어요.

그래서 사람들은 불필요한 것을

스팸이라 부르기 시작했답니다.

그래서 스팸문자, 스팸메일처럼 사용해요.


청바지, 찢어질수록 더 멋져!

리바이 스트라우스라는 독일의 젊은이는

천막으로 사용할 수 있는

튼튼한 캔버스 천을 만들었어요.

군대에 납품하기로 했던 계약이 취소되어

위기를 맞은 청년은

튼튼한 천을 이용해

찢어지지 않는 작업복을 만들었어요.

그것이 지금의 리바이스 청바지 브랜드가 되었답니다.

제이콥 데이비스라는 재봉사는

청바지의 주머니가 잘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바지에 리벳이라는 작은 못을 박았어요.

그랬더니 사람들의 반응이 무척 좋았답니다.

지금 내 청바지에도 리벳이 있나 살펴보세요.


버스는 다 함께 타야 해!

버스라는 말은

라틴어 옴니버스에서 유래했는데,

'많은 사람을 위한'이라는 뜻이랍니다.

버스는 1662년 프랑스의 수학자 파스칼이

마차를 이용해 여러 사람이 탈 수 있는

'캐리지'라는 대중교통수단을 만든 데서 시작해요.

1895년에는 독일에서 처음으로

가솔린 엔진 버스를 만들었는데

언덕을 오를 때는 승객들이 내려서

버스 뒤에서 밀어야 했다고 하니

상상만 해도 재미있네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물건들과 그 역사를

재미있게 만날 수 있어요.

아이가 먼저 책을 읽어보고는

"엄마, 스팸은요~" 하며 신나게 설명해 주네요.

어른도 아이도 함께 재미있게 보고

즐겁게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좋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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