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 보니 내가 바로 무공의 고수 그래 책이야 36
이승민 지음, 이경석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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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보셨나요?

저는 하도 재밌다기에 온 가족이 함께 보면서

왜 이렇게 아이들이 좋아할까 생각해봤어요.

평범한 줄 알았던 주인공

그 주인공에게 감춰진 어마어마한 능력

그 능력으로 악당을 물리치는 이야기.

여기에 통쾌한 액션씬까지 더해지니

아이들이 열광할 수 밖에 없겠다 싶더라구요.

한창 무술과 악당 물리치기에 심취해있는 아이에게

마침 딱 어울리는 책을 찾았어요.


<알고 보니 내가 바로 무공의 고수>

표지에서부터 어마어마한 기운이 느껴집니다!



오늘의 주인공 향이는 어마어마한 능력을 지녔어요.

100미터를 3.9초에 달릴 수 있고

집채만한 바위도 번쩍 들 수 있지요.

단번에 지붕높이까지 뛰어오를 수도 있고

아주 작은 글자도 보고

아주 작은 소리도 들을 수 있는

어마어마한 내공의 소유자에요.

하지만 향이는 이런 능력을

절대 함부로 사용하지 않아요.

진정한 무공의 고수는

힘을 써야 할 때와 감춰야 할 때를 아는 법이니까요.



이 책은 내용도 재밌지만

저는 그림도 너무 재밌었어요.

분식집 할머니부터 심상치 않은 외모의 아빠까지

생각지도 못한 순간에 너무 재밌는 모습으로 등장해

아이도 저도 함께 읽으며 깔깔 웃었답니다.

중간중간 이렇게 만화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도 해서

읽는 재미를 더해주네요.


자신의 숨겨진 능력을 찾아준 분식집 할머니로부터

<강공방식>이라는 비법서를 받아든 향이는

열심히 수련을 하며 능력을 키워나갑니다.

장난꾸러기 아들 녀석도

무공을 쌓겠다며 하나하나 따라해봅니다.

한손으로 물구나무 서기는 어렵다네요.ㅎ

향이의 아빠가 억울한 누명으로 잡혀가는 바람에

향이와 향이의 친구 영주는

악당들의 잘못을 밝혀내기 위해 고군분투 합니다.

악당들도 상당한 내공의 소유자라

어마어마한 싸움이 펼쳐지네요.

하지만 우리의 향이는 저 많은 주먹들을 쏙쏙 피하며

악당에게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뽐내줍니다.


보통 아이들 책의 삽화는

책의 내용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정도인데

이 책은 내용과 그림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데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같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로

그림의 역할이 크다고 생각해요.

유쾌통쾌한 이야기와 재밌는 그림이 함께해서

더욱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개인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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