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제 니가 지겨워
배수아 지음 / 자음과모음(이룸) / 2000년 12월
평점 :
구판절판


얼마 전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폰을 바꿨는데 왜 그 바뀐 번호를 자기에게 말을 안해주었냐면서 이유를 대라고 하는 것이었다. 물론 그 이유를 말하면 어떤 차장이 미칠지 알기에 나는 꾹꾹 눌러 담았지만은 정말 혀끝까지 전해지는 말을 오물거리면서 삼켜야만 했다.

나는 이렇게 말하고 싶었다. '나는 니가 지겨워졌어' 정말 이 책의 제목을 보면서 나도 누군가에게 저런 말을 할 때가 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배수아..이 사람은 내가 정말 닮고픈 여성상인 듯 싶다. 사실 이 시대의 현실을 전보다는 덜하더라도 여전히 결혼이 인생을 바꿀 거대한 사건 중의 하나로 자리하고 남성과 그저 연애만을 추구한다면 그것은 늘 수군거림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사실 이 책을 배수아라는 이름 하나로 선택하게 되었다. 지금 나는 누군가에게 이 말을 뱉고 싶어한다. '나는 이제 니가 지겨워 ' 내 말을 정말이지 잘 대변해주는 말인 듯 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아기와 나 1 - 애장판
라가와 마리모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2년 4월
평점 :
절판


원본의 이름이 살려져 있어서 더 의미 있는 책인 듯 싶다. 하지만 진이와 신이라는 이름에 익숙해져 있던 나에게는 한참이나 실랑이를 해야했던 기억이 난다. 무척이나 유명하다. 한때 이 만화에 대해서 모른다고 하면 상대를 안 할 정도였으니까 그러다 근래에 얼마 되지 않아서 이 만화를 보게 되었다. 그렇게 유명한 만화임에도 불구하고 나는 남들이 보는 것은 보기 싫다는 이유를 내세워 읽기를 미뤘기 때문이었다. 진이의 모습이 나와 비슷하다는 생각을 한다. 항상 동생을 돌보아 주어야 하고 집안 일도 척척 해내야 하고...물론 나에게는 신이와 같은 귀여운 동생이 있진 않지만 말이다. 정말 겨울에 읽으면 좋은 만화인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천재 유교수의 생활 18
야마시타 카즈미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02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사실 이 만화는 이전까지는 제목도 못 들어본 만화였다. 물론 만화를 무척이나 좋아하는 친구에게 이 제목을 이야기했더니 바로 알아차렸지만 말이다. 이 책을 선생님으로부터 추천을 받았다. 그 선생님께서는 늘 소설책이나 비소설류 중에서 무척이나 어려운 책만을 권해주시던 분이었는데 뜻밖에도 만화책을 추천해주시면서 이 만화를 언급하신 것이다.

그러다 읽을 계획도 없었는데 대여 점에서 꽂혀있는 이 만화를 보고 빌려 보게 되었다.
제목이 연상시키는 것과는 다른 정말 뒤통수를 한 대 치는 듯한 만화이다. 그러기에 이 만화에 대해 더 흥미가 느껴지는 지도 모르겠다. 유교수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일상을 보고 싶다면 이 만화를 보는 것이 좋을 듯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7)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년탐정 김전일 1
가나리 요자부로 원작, 사토 후미야 작화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6년 1월
평점 :
절판


김전일을 보기 전에 나는 명탐정 코난의 정말 열렬한 팬이었다. 물론 지금도 그렇기는 하지만 말이다. 그래서 추리 물 만화의 쌍벽을 이루는 이 두 만화가 어떨까 하는 생각으로 김전일을 보게 되었다. 먼저 tv에서 하는 만화를 보게 되었다 물론 코난도 tv에서 하지만은 그것은 어린이용으로 편집되어 얼기설기한 부분이 있는 반면에 이 만화는 철저히 청소년용으로 편집이 되어서 괜찮은 것 같다. 하지만 무엇보다 만화책을 통해 보는 것이 더 상상하기에도 좋고 긴박감 같은 게 느껴지는 듯 하다. 둘 다 탐정이기는 하지만은 일을 풀어나가고 사건을 전개하는 방식은 두 만화가 비슷한 듯 하면서 다른 묘미를 던져 주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쿨핫 Cool Hot 1
유시진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1998년 2월
평점 :
절판


그저 달콤한 사랑 이야기만을 다루는 만화들을 보면은 학교라는 배경을 쓰고 있지만은 그것은 이야기를 전개하는 데에 필요한 배경일 뿐이고 부수적인 존재이지로 작용하며 또 그 모습 또한 우리와는 판이하게 다른 것이어서 공감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이 만화는 그런 만화들과는 다른 듯 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실려있는 학교의 모습에 정말 그렇다...고 하면서 수긍을 하며 책을 읽고 들어가기 때문이다. 정말 이렇게 개성이 강한 주인공들이 등장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정말 냉정한 듯 바라보면서 또 치밀하게 그려져 있는 주인공들의 모습에 그저 감탄만 할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