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나라에서 온 22명의 이주민과 39명의 청소년이 엮은 책.
학생들은 몸짓, 손짓, 번역기로 소통하고 자료를 찾아가며 이야기를 채록하고 그림을 그렸다. 다양한 사연으로 여러 나라에서 온 이주민들은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담뿍 담아 음식과 인생 이야기를 풀어냈다.
함께 어우러져 만든 책이기에 더 의미가 깊고 소중하다.
한편 한편 이웃나라 이주민들의 소중한 사연이 소개되고 자신의 나라 음식을 정성스레 소개한다. 식사예절도 알려주고 상세한 레시피도 실려있어 누구나 요리해 볼 수 있다. 학생들이 그린 만화와 삽화도 곁들여져 더 친숙하고 정겨운 느낌이다.
학생들과 또는 자녀와 함께 읽고 더 알고 싶은 점을 찾아보며 자연스레 세계 문화를 탐구해볼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온 바카쉬 저스틴 쿠니씨의 사연을 들여다보고 그가 들려주는 베이크드 빈 커리와 요리법을 알아본다면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어떤 나라인지 궁금해질 것이다. 지도에서 위치를 찾아보고 인터넷으로 자료도 검색해보게 된다. 유튜브로 베이크드 빈 커리 요리법을 알아보고 필요한 재료를 구해 직접 요리도 해 보게 된다.
무궁무진한 이야기로 뻗어나갈 수 있는 보물지도 같은 책. 한편 한편 천천히 아이들과 읽어보며 세계 여행을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