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밸류 : 대한민국 가치의 대이동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 외 지음 / 김영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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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앞으로의 비즈니스는 어떤 가치에 주목해야 할까? 지금 사람이 몰리는 브랜드와 시공간은 어딜까?



 신용카드는 한 사람의 삶을 보여주기에 적절하다. 현재는 간편결제나 페이 기능이 향상되며 신용카드가 스마트폰 안으로 들어가버렸다. 나같은 경우에는 토스를 사용하는데, 내가 이번달에 어떤 곳에 돈을 자주 썼는지, 내 소비경향이 무엇인지 주기적으로 알려주는 알림이 오곤 한다. 이렇게 우리는 온, 오프라인 소비 빅테이터에 기반해 사람들의 관심사 및 트렌드 등을 예측할 수 있다.



 말하자면 우리는 '소비 빅데이터'가 중요한 시대에 살고 있는 거다. 



 이 책은 신한카드 빅데이터연구소가 쓴 책으로, 총 6가지의 파트로 나누어 소비 빅데이터에 관해 이야기한다.



 우리가 많이 들어봤을 예시로 책의 내용을 대충 파악해보도록 하자.



미라클 모닝


 최근에는 새벽 시간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 일찍 일어나는 사람이 증가했다는 소리다. 이 이유로는 제도적 변화를 꼽기도 하고, 다음과 같은 사회적 유행을 꼽기도 한다.



 미라클 모닝은 일과 시작 전인 새벽에 일어나 운동, 공부, 독서 등 자기계발 활동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내 주변을 포함한 젊은세대에게 인기를 끌었던 생활습관으로, 이른바 '갓생'이라는 키워드가 유행하며 함께 떠오른 키워드가 되었다. 특히 할 엘로드의 <The miracle morning>이 아마존 종합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고, 이어 2016년 우리나라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되며 이 키워드는 국내에 전파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자연히 습관 형성 플랫폼 챌린저스에도 영향을 끼쳐,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습관 재테크 서비스에도 도움을 준다는 것을 사람들에게 일깨워주었다. 그러니까 미라클 모닝을 하면 뿌듯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조금이나마 리워드까지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게 된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은 과연 미라클 모닝에 무엇을 할까?



 놀랍게도 독서와 운동을 한다.



 새벽 시간대 도서 구매는 2021년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업무나 일상에 치여 하지 못했던 독서나 운동과 같은 여가생활을 아침 일찍 함으로써 삶의 질을 상승시키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미라클 모닝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거나, 심지어는 해본 적이 있겠지만 이를 소비와 연결지을 생각은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렇게 현재의 흐름과 소비를 연결지어 설명해주다 보니 내 지식이 더욱 확장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사회적인 현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된 것 같아서 즐겁게 완독했던 것 같다. 



 더불어 나의 흥미를 끌었던 것은 '셀프' 관련 신규 가맹점 업종 비중 변화였다.



 포토이즘, 하루필름 같은 셀프 사진관을 많이 활용하는 나로서는 2021년에 비해 2023년 셀프사진관의 비중이 엄청나게 증가했다는 것을 직접 체감했었다. 그런데 그걸 수치로 확인하게 되니 더욱 흥미로웠다.



'넥스트 밸류'라는 제목에 걸맞은 책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가치가 어디서 어떻게 이동하고 있는지를 '소비'로 알아볼 수 있다는 것도 신기했고, 카드를 형상화한 표지도 깔끔하고 재미있었다. 경제에 관심이 있거나 사회적 변화에 대해 통계적으로 정리해놓은 책을 보고 싶다면 후회하지 않을 것 같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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