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의 고전은 항상 가치 있게 여겨진다. 고전은 단순히 과거의 얘기일 뿐 아니라 현재, 그리고 미래의 새로운 길을 찾는 데에도 유용하다고 할 수 있다.
책의 내용에 대해서 묻는다면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주부든 정말 간편하게 매일매일 읽을 수 있는 책이다. 동양철학자 박재희 교수의 하루 3분 고전 명강을 책으로 옮긴 것이다. 고전에 나오는 성어(개념)들을 한 장씩 정리해 총 467페이지다. 하루에 한 장씩 마음 잡고 읽기 좋은 것 같다. 성어들이 나오지만 공부한다는 느낌은 전혀 안 들고, 그냥 쭉 읽으면서 성어를 하나씩 마음에 새기는 듯한 느낌이 든다. 내가 읽으면서 좋았던 성어 몇 개를 뽑아 오늘 리뷰에 적어보려고 한다.
먹을 것이 있어야 윤리 도덕이 나온다, 항산항심<맹자>
먹을 것이 있어야 윤리 도덕이 나온다, 항산항심
<맹자>
-무항산, 무항심: 항상 하는 직업이 없으면 항상 하는 마음도 없게 된다.
-배가 부르고 등이 따뜻해야 비로소 윤리와 도덕이 생긴다는 의미이다. 항산, 즉 민생이 먼저고 항심, 의무와 규칙은 그다음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
용의 눈물, 항룡유회<주역>
용의 눈물, 항룡유회
<주역>
-항룡유회: 끝까지 올라간 용이 후회를 한다.
-높이 올라간 만큼 깊이 내려와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겸손하지 않으면 반드시 후회의 눈물을 흘린다는 이야기이다.
서시 따라 하다 추녀가 된 동시, 동시효빈<장자>
서시 따라 하다 추녀가 된 동시, 동시효빈
<장자>
-동시효빈: 동시가 서시의 찡그린 얼굴을 따라 하다가 더욱 추녀가 되었다.
-주관없이 다른 사람의 모습을 따라 하다가는 결국 자신의 장점을 모두 잃고 만다는 교훈을 담고 있다.
가는 것은 쫓지 말고 오는 것은 막지 말라!, 왕자불추<맹자>
가는 것은 쫓지 말고 오는 것은 막지 말라!, 왕자불추
-왕자불추, 래자불거: 가는 것은 무리하게 쫓아가지 말고 다가오는 것은 억지로 거부하지 말라.
-가고 오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 인간의 문양을 그리며 살아야 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이처럼 현대인의 일상에도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고전의 맛, 모두들 책을 읽으며 즐겨보시길 바란다.
www.gimmyoung.com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