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지웅, <최소한의 이웃>
🖋 2022. 8. 12
🌙 우리는 결국 모두를 지키는 최후의 파수꾼이다
허지웅 작가는 티비 프로그램에서 자주 만나볼 수 있는 작가다. 원래 기자였던 걸로 알고 있는데, 그래서 그런가 우리에겐 굉장히 익숙한 인물이다. 그러나 한 번도 그의 책을 사서 읽어본 적이 없었다. 가끔 그의 인스타그램이 기사화되면 보곤 했는데 내용을 떠나서 글솜씨가 좋다고 감탄했던 적은 여러 번이었던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는 각 잡고 그의 책을 읽어보고자 이 책을 선택했다. 개인적으로는 박주경 앵커님의 <우리가 서로에게 구원이었을 때>를 읽을 때처럼 편안했다.
이 책은 마치 옴니버스 형식으로 되어 있다. 약 한두 장 안에 이야기가 마무리 된다. 말 그대로 '산문집'인 셈이다. 팬데믹 이후, '이웃'을 향한 분노와 불신이 거세진 이 세상에 외치는 하나의 외침이라고 느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