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 욕심이 생겼어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김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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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요시타케 신스케, <살짝 욕심이 생겼어>

🖋 2022. 1. 27

🌙 이왕 시작한 거, 욕심 좀 내볼까?

전 기수 활동할 때 미션으로 읽었던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의 후속편이라고 볼 수 있는 책이다.

(<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리뷰 보기↓)

애초에 잡는 법이나 접근하는 방식을 제대로 가르쳐주는 사람이 있다면 아주 많은 것이 잘될지도 모르겠습니다.

성인이 되고나서는 그림책이나 만화책을 읽지 않던 내가 다시 그림책에 손이 가게 해준 고마운 작가다.

저번 책을 읽을 때도 아주 가볍고 재미있는 마음으로 읽었었는데, 이번 책도 다르지 않다.

다만 이 책에는 작가가 해설없이 덧붙인 스케치들이 추가되어 있다. 저번 책에는 없었다.

의미를 알 수 없는 스케치도 분명 있지만, 이 작가는 이런 그림들을 그리는구나 정도로 귀엽게 볼 수 있어 좋았다.

너무너무 귀여운 그림과 편안하게 눈에 들어오는 색감!

이번 책에서 가장 마음에 와닿았던 부분이다.

어릴 땐 빨리 성인이 되고 싶었는데, 성인이 된 이후에는 다시 어린아이로 돌아가고 싶어지는 아이러니.

나보다 더 어른인 사람들은 다들 어릴 때가 좋은 거다, 어른은 안 좋다, 라고 쉽게 이야기한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면 어릴 때라고 해서 매일이 행복했던 것만은 아니다.

어릴 때도 힘든 게 있었고, 어른인 지금도 행복한 일들이 있다.

결국 과거가 미화될 뿐, 현재와 과거가 다를 바 없다는 것이다.

나도 어린아이들에게 커가는 것에 대한 희망을 줄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

어른이라는 건 참 힘들지만, 또 그만큼 재미있는 거라고 말해주고 싶다.

가볍게 머리도 식히고 귀여운 그림도 보고 싶은 독자들께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더불어 철학적인 짤막한 얘깃거리도 더해져 있으니 책을 읽은 후 혼자만의 생각을 가져보기도 좋다.

어른들을 위한 귀여운 그림책! 요시타케가 세 번째 후속작을 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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