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는 철학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던 내가, 대학을 다니고 수많은 책들을 접하면서 어느새 철학책을 재미있는 눈길로 쳐다보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 책도 그래서 선택했고, 읽어냈다.
이 책 역시 결국은 철학과 관련된 책이다.
그렇다면 철학은 과연 무엇일까?
나는 철학이 '생각하는 학문'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자연스럽게 넘겨버렸던 존재들에 대해 생각하는 학문.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는 사랑과 삶에 대한 철학을 담고 있다.
사랑과 삶에 대해 생각하는 책이다.
그래서 삶에 대한 사랑을 논하려면 먼저 삶에 대한 정의가 무엇인지 생각해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정의를 모르고 존재를 논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프롬은 삶이 항상 과정이라고 이야기 한다.
변화와 발전의 과정이자, 기존의 구조와 환경이 주고받는 끝없는 상호과정의 과정.
그리고 그는 사랑에 적용되는 기본 원칙을 논한다.
1. 내 사랑이 적절할 것.
2. 상대의 욕망과 본성에 맞을 것.
우리는 삶을 사랑할 때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하는 걸까?
이에 대한 답을 찾고 싶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