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 명상 - 알아차림과 치유의 글쓰기
김성수 지음 / 김영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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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김성수, <글쓰기명상>

🖋 2021. 12. 15

🌙 알아차림과 치유의 글쓰기

글쓰기명상은 세상에 알려진 각종 명상법에 대한 이의제기다.

글쓰기명상은 타인과의 소통을 자신과의 소통으로 전환하는 심리공사다.

이 책은 모두 34가지 주제를 다루고 있으며, 독자들의 심리적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다.

우리는 그 34가지 주제로 글을 써보며 본인의 기억이나 생각을 잘 드러나게 할 수 있다.

다만 이 글쓰기명상이 차별화되고 색다른 건, '자신이 쓴 글을 아무하고도 나누지 않는다'라는 대원칙이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대개 무엇이든 나누는 게 좋지만, 인생에서 타인과 나누지 않는 것이 하나쯤 있는 것도 필요하다.

나도 동의한다.

누군가에게 보여주어야 하는 글은 어쩔 수 없이 솔직함을 숨겨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나 스스로에게조차 솔직할 수 없는 글로 명상을 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더불어 나만 보는 글은 더욱 객관적이고 냉철한 평가가 가능하다. 스스로 반성과 성찰의 기회를 늘리는 것이다.

음, 나는 말보다 글을 더 좋아한다.

그래서 이 책을 읽을 때 참 즐거웠다.

내면에 갇혀 있던 마음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는' 치유의 글쓰기

안타깝게도 현대인들은 수많은 마음의 병을 안고 산다.

심지어는 본인이 아픈지도 모르고 힘겹게 하루하루 버티는 이들도 있다.

그런 이들에게, 글쓰기명상은 말 그대로 치유가 될 수 있다.

글을 쓰는 것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생각보다 더 큰 힘이 되어준다.

특히 이 책이 가이드하는 대로 따라가다보면 어느새 나 자신과 더 친해진 나의 모습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혹시 늘 어딘가 답답하고 우울했던 독자들이 있다면, 정말 큰 힘이 되어줄 거라고 자신한다.

남들에게 보여지고 싶은 내가 아니라 정말 진정으로 자기 자신과 소통하기 위한 글쓰기, 그게 필요하다면 꼭 읽어보시기 바란다.

처음에는 이게 무슨 책일까 싶겠지만 의외로 굉장히 재미있고 또 확실히 술술 읽힌다.

가이드라인대로 글을 쓰는 것도 어렵지 않다.

글을 좀 못 쓰면 어떠한가. 어차피 나 혼자 볼 글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꼭 도전해보시기 바란다. 나의 치유를 위해서.

조심스럽지만, 마음의 병이 있음에도 병원에 가기 무서운 독자분들께도 추천하고 싶다.

1차적인 치유방식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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