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터, 당신 안의 훼방꾼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과 거리 두는 기술
이선 크로스 지음, 강주헌 옮김 / 김영사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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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김영사 대학생 서포터즈 활동의 일환으로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이선 크로스, <채터 : 당신 안의 훼방꾼>

🖋 2021. 9. 27

🌙 꼬리에 꼬리를 무는 생각과 거리 두는 기술

채터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부정적 생각과 감정으로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자기 성찰이란 능력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로 여겨진다.

...

우리는 내적 성찰을 통해 내면의 코치를 만나기 바라지만, 안타깝게도 내면의 비판자를 맞닥뜨린다.

본문 p. 29

중얼중얼, 우리의 머릿속을 어지럽히는 잔소리꾼 채터.

이 채터를 내 편으로 만들기 위한 책이다.

즉, '내적 목소리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기술'을 알려주고 있다.

요즘 mbti가 많이 유행하고 있다.

내 mbti는 ENTJ이다. 그리고 흔히 알려져 있듯, N은 '직관형'으로 일종의 몽상가 기질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단편적으로)

어쨌든... 나도 평소에 끊임없는 공상을 하며 산다.

정말 쓸데없는 걱정, 예를 들면 길가다 갑자기 땅이 무너질 확률이라든지...

그런 걱정을 하면서 사는데 나와의 대화에 소홀할 리도 당연히 없다.

나는 나와 대화를 참 많이 한다. 그래서 나를 잘 안다.

그래서 이 책이 더 재미있고 도움되게 느껴졌는지도 모른다.

끊임없는 나와의 대화를 조금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내용이라서.

우리 마음속 반향실에서 '한 걸음쯤 물러서는' 능력은 채터와 싸우는 데 무척 중요한 도구다. 그래야 더 넓고 차분하며 객관적인 관점을 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문 P. 249

작가가 제시한 중요한 도구는 다음과 같다.

1. 거리를 둔 자기 대화 사용하기

2. 친구에게 조언한다고 상상하기

3. 시야 넓히기

4. 현재의 문제를 도전으로 재규정하기

5. 몸으로 나타나는 채터의 반응 재해석하기

6. 당신에게 닥친 문제 정상화하기

7. 마음속으로 시간 여행하기

8. 관점 바꾸기

9. 당신의 생각과 느낌을 글로 자세히 써보기

10. 중립적인 제3자의 관점을 취하기

11. 행운의 부적을 꼭 쥐거나 미신 받아들이기

12. 의식을 행하기

채터가 당신을 괴롭힐 때 스스로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이다.

이 부분을 읽으면서 신기했던 건, 내가 저 중에 몇 개를 본능적으로 하고 있었다는 거다.

어찌 되었든 내 머릿속을 어지럽힐 아이라면, 그나마 내 뜻대로 어지럽히게 하자!

부정적 생각과 감정에 휘말리지 않고 내 안의 목소리와 잘 지내는 법

이 책을 요약하면 딱 저 한 줄이다.

채터에 휘말리지 않고 오히려 채터와 친해지는 방법.

심리에 관한 관심이 높아진 요즈음, '자신을 찾기 위한 여정'에 함께하는 모든 사람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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