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또 맘에 들었던 부분은 한 챕터가 시작할 때마다 쓰이는 일종의 서론이다.
작가님이 말맛을 잘 살려서 적어주신 덕인지 마치 명언처럼 쓰여도 손색이 없을 것 같다.
가장 흥미롭게 읽었던 파트는 불멸을 주제로 한 이야기였다.
어릴적 만화를 읽을 때도 맛이 무척이나 궁금했던 신들의 음료와 음식, 넥타르 그리고 암브로시아에 관한 내용이다.
내가 아는 건 올림포스 신들이 먹고 마신다는 넥타르와 암브로시아뿐이었는데 책에서는 아스가르드의 황금사과도 소개해준다. 이는 북유럽신화에서 등장한 내용이다. 신화에 따르면 신들은 노화 현상이 찾아오기 시작하면 황금사과를 한 알씩 먹었다고 한다. 굉장히 부럽기도 하고 흥미로운 내용이라 눈에 쏙쏙 들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