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승, <내가 사랑하는 사람>
2021. 7. 30
나를 떠나버린 시들을 불러 모아 몇 날 며칠 어루만져보다가
나는 시를 정말 사랑하는 사람 중 하나다.
내가 전공자인 탓도 있고, 시를 즐겨 읽고 쓰는 사람인 탓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미션 도서를 고르는 건 쉬울 수밖에 없었다. 정호승 시인의 개정 증보판이라니!
조금 사심이 들어간 리뷰가 될지도 모르겠다. 시집을 리뷰하는 건 처음이라,,
우선 표지부터 단정하다. 시집이 아니라 시선집이라고 적은 것도 괜히 마음에 들었다.
정호승 시인은 <슬픔이 기쁨에게>라는 시로 잘 알려진 분이지만, 그것 외에도 좋은 작품을 많이 내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