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희은, <그러라 그래>
🌙 무얼 하며 이 좋은 날들을 보냈나
서포터즈 가제본 도서 미션으로 출간 전에 미리 받아볼 수 있었던 <그러라 그래>를 드디어 리뷰할 수 있게 됐다. 4월 12일 오늘, 마침내 출간된 이 도서는 출간본이 어떻게 생겼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내가 받은 가제본 도서는 엄청난 매력이 담긴 표지를 가지고 있었다.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가수 양희은 님의 얼굴이 귀엽게 그려져 있다.
양희은 님께서는 우리나라의 국민 가수로 유명하신 분이다.
젊은 세대인 나도 그분의 데뷔곡인 '아침이슬'을 알 정도이니, 얼마나 파급력이 크고 또 대단한 가수셨는지를 알 수 있다.(중, 고등학교 때 음악 교과서에서도 뵌 것 같다)
<그러라 그래>는 양희은 님이 그의 음악 인생과 함께한 글을 엮은 책이다. <이루어질 수 있는 사랑>과 <월간 여성시대>에 썼던 글을 일부 수정하여 보탰다고 한다.
정말 왠지 모르게 친근한 느낌이 드는 에세이였다.
양희은 님이 살아오신 인생을 이 책 하나로 다 알 수는 없겠지만, 정말 그냥 옆집 사시는 이웃의 자투리 시간을 함께한 것 같은 기분?
읽다가 조금 마음이 아렸던 부분이 있는데,
항상 칭송 받는 가수인 그에게도 음악이 '일'처럼 느껴져 힘들 때가 있었다는 부분이었다. 누구나 꿈을 바라보고 살지만 그게 일이 되었을 때 느껴지는 낯선 기분. 물론 양희은 님은 다행히 잘 이겨내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