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0일부터 12.

나흘간 아들을 위한 티나의 사투가 시작된다.

 

캠핑에 보낸 아들이 죽어서 돌아왔다. 이혼에 아들까지 잃은 티나는 꿋꿋이 자신의 꿈을 향해 계속 걸어갔다. 1230. 그가 연출을 맡은 공연 매직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새로운 남자인 변호사 앨리엇까지 만나 순탄하게 인생이 흘러가는 듯 하지만, 어느 날부터 계속 이상한 기운이 감돈다. 아직 죽은 아들에 대한 마음의 정리도 되지 않았는데, ‘죽지 않았어’ ‘구해줘같은 메시지들이 주변에 맴돌고 이상 현상이 계속된다. 티나는 그 날 보지 못했던 아들의 시신을 확인하기로 마음먹는다. 무덤 발굴을 위해 변호사인 앨리엇은 판사 케네벡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 다음부터 알 수 없는 위협적인 일들이 생긴다. 무슨 이유때문인지 누군가 그녀가 아들의 무덤을 여는 것을 방해한다. 티나는 아들 대니가 어딘가에 살아있고, 믿기 힘들지만 아들이 초능력에 가까운 힘으로 자신을 구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냈다는 것을 인정한다. 티나는 아들을 찾아 구출하기로 마음먹는다. 그리고 그들을 가로막는 비밀요원들과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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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나는 목을 가다듬고 말했다.

있죠, 마치..밤 자체가 우리를 보고 있는 것 같아요.. 밤과 그림자와, 어둠의 눈이요.”

 

 어둠의 눈은 과연 무엇인지, 어째서 이런 일이 벌어졌는지 약 450페이지에 달하는 소설이 금세 읽혀졌다. 단 나흘간의 이야기를 이렇게 긴박하게 풀어낸 소설을 오랜만에 읽은 것 같다. 한 편의 영화같은 이야기가 지루할 틈을 주지 않고 빠르게 진행됐다. 액션, 서스펜스, 미스터리, 로맨스와 초자연적 요소가 혼합된 강력한 무게감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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