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잃은 무지개 물고기 무지개 물고기
마르쿠스 피스터 글.그림, 조경수 옮김 / 시공주니어 / 2005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지개 시리즈로 유명한 마르쿠스 피스터는 어쩌면 고전적이고 기발한 기교의 형식 없이 정석대로


 친구의 소중함, 소통을 아이들에게 일깨워주고 싶은 의도가 담겨 있어요


표지부터 어쩜 이리 이쁜지

홀로그램 특수 인쇄 효과를 이용해 아름다운 빛깔로 반사되는 비늘을 더욱 실감 나게 표현했다네요

 


무지개 물고기는 푸른 조약돌을 줍다 폭풍에 휩싸여 길을 잃게 됩니다

친구들인 반짝이 물고기, 꼬마 줄무늬 물고기와 헤어지게 되었는데요


바닷속 친구들은 길 잃은 무지개 물고기를 그냥 못 본 체 지나칠 리는 없죠

가시북어, 가리비의 도움으로 무지개 물고기는 줄무늬 물고기들을 만나게 됩니다.

찾던 물고기들이 아니어서 실망하지만

그래도 도움을 준 친구들에게 선물로 푸른 조약돌을 선물을 주면서

 

"받아. 이걸 너희 친구를 추억하는 작은 기념품으로 너희들에게 선물할게"

 다시 나이 많은 물고기의 도움으로 친구들을 찾게 되는데요

 

지극히 평번한 스토리로 어떤한 기교를 부리지 않으며 이 세상 아이들에게

친구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싶은 작가의 의도가 느껴집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모두 행복한 날 - 1950년 칼데콧 아너 상 수상작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37
마르크 시몽 그림, 루스 크라우스 글, 고진하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 그림책




모두 행복한 날





칼데콧 아너상 수상



마르크 시몽 그림/루스 크라우스 글





흑백의 조화가 신비로운 목탄(콩테) 기법으로

추운 겨울이 포근한 느낌마저 들게 만드는 마르크 시몽의 탁월한 그림과


루스 크라우스의 절제와 반복의 운율감이 넘치는 글이 조화를 이룹니다.


코를 킁킁, 달려요, 멈춰요, 춤을 춰요 아이들에게 온몸으로 자연을 느껴보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소복소복 하얀 눈이 내리는 숲 속


들쥐도 자고 곰들도, 작은 달팽이들도, 다람쥐, 마르모트들이 잠을 자요







 




모두 눈을 떴네요

모두 '코를 킁킁'

들쥐들이 코를 킁킁,

곰들이 코를 킁킁

작은 달팽이들이 둥근 껍질 속에서 코를 킁킁,

다람쥐들이 나무 구멍에서 코를 킁킁

마르모트들이 움푹한 땅속에서 코를 킁킁

 





그리고 모두 달려요




모두 어디로 가는 걸까? 아이의 호기심이 자극하네요

 




모두 코를 킁킁

모두 달려요

모두 멈춰요



모두 웃어요 모두 춤을 춰요


모두 "와" 하고 외쳐요


"눈 속에서 노란 꽃이 피어났어!"


 



소복 소복 눈이 내리는 날 노오란 꽃은 희망이 아닐는지....




작가가 무엇을 말하는지 책 마지막 장에 부록처럼 나와 있어

어떻게 읽어줘야 할지 도움이 많이 되더라고요


 








마지막 장면이 인상 깊은지 아이는 콩테로 한번 따라 그려봤어요


처음 접해본 미술재료라 어색했지만


슥슥 문지르면서 먼지는 느낌이 물감하고는 또 다른가 봅니다.



노란색이 없어 갈색으로 그리고 곰인지, 괴물인지 분간이 안가지만


새로운 미술재료에 흠뻑 빠졌답니다.


물론 손 씻는 게 장난 아니었지만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왜X100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52
강경수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간결한 문장과 선명한 색감의 익살그런 그림이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 잡네요

 

아빠가 물어보는 질문 글에

 

그림의 아이의 입모양은

 

왜??

 

 

호기심쟁이 아이들은 언제나 너희들 잘 되라고 하는건데

 

왜 하지 못하게 하는지 늘 궁금하죠

 

어쩌면 아이와 함께 부모자리도 같이 자라는 건 아닐런지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이제 우리가 꿈꿀 시간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49
헬린 옥슨버리 그림, 티머시 냅맨 글, 이상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따뜻하면서 서정적이고 때론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는 시공주니어 세계 걸작 그림책



이제 우리가 꿈꿀 시간




 



 

아무래도 둘이다 보니 한 녀석은 이 책, 한 녀석은 저 책 가져오는 책이 다른데요


잠자리 베갯머리에서는 떼보쟁이 4살 아들도 약간은 온순해져서 누나가 가져온 책을 잘 본답니다.


책이 처음 온 날 늑대를 유독 좋아하는 6살 아이는 읽고 또 읽어 달라는 통에


자장자장 나무 아래

자장자장 우리 아가 워우~~


나뭇잎 살랑살랑 실바람 산들산들


외웠다죠 ㅎㅎㅎㅎㅎ





저희 집 남매처럼 책 속 주인공인 두 남매


앨리스와 잭이 풀밭에서 공놀이를 하고 있을 때에 어디선가 낯선 소리가 들려왔어요



 

"무슨 소리일까?"


궁금한 잭


"숲에서 나는 소리야 우리 한번 가 보자!"


"못된 늑대면 어쩌려고? 난 그냥 집에 갈래"



앨리스는 동생이 두려워하자


"쉿 아무 일 없을 거야"


말하며서 숲 속으로 들어가요



두 아이가 어떻게 됐을까 은근 궁금해진 저희 두 꼬꼬마들 엄마 빨리 읽으랍니다.



 



두려워하는 잭을 달래며


누나인 앨리스는 한결같이 "쉿 아무 일 없을 거야"


주문처럼 말하며 한 발작 한 발작 소리가 나는 쪽으로 갑니다.




 


아이들이 꿈꾸러 가고 하늘의 별들이 노래하고



점점 어두침침한 숲 속 그림은 왠지 모를 공포심을 자아냅니다.


듣는 아이들도 순간 숨을 죽이며 잭과 앨리스 어떻게 됐을까 계속 궁금증 유발



아이들 그림동화인데 긴장감 최고조로 올려놓네요


 

그림은 어느새 편안함은 사라지고 긴장감만이 감도는 분위기


여기서 주목할 것은 아이들이 숲 속에 들어갈 때부터 쭈욱 지켜보고 있는 까마귀인데요


우리나라에서는 까마귀가 푸대접이지만 외국에서는 길조의 상징이라죠


남매를 보호해줄 거 같은 느낌으로 작가분은 그려 넣었다네요


 




드디어 반전이 시작됩니다.



"못된 늑대가 아니야. 우리 엄마 같은 늑대야


저 소리 좀 들어 봐. 엄마 늑대가 아가들에게 자장가를 불러 주고 있어


 



엄마 늑대의 자장가 소리에 아기 늑대들은 어느새 꿈 나라로 갔어요


 


앨리스와 잭은 곧장 집으로 가서


기분 좋게 포근한 잠옷으로 갈아입고 이불 속으로 속 들어갔어요


 



매일매일 치고받고 싸우는 남매이지만 때론 다정하게~~~


동생한테 자장가 불러주며


어릴 적 자주 불러줬던 자장가를 불러달라네요



늑대 엄마처럼


푸른 하늘 은하수~~ 하얀 쪽배에 계수나무 한 나무 ♬




내일은 어떤 일이 기다리고 있을까?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잠든 아이들


"아무 일 없을 거야"



좋은 꿈 꾸며 한뼘 더 자랄 거라고 믿어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엘리베이터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50
경혜원 글.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표지부터 범상치 않은 책을 만났다

 

4살 아들이 보자마자 환호성을 지르며 엘리베이터를 외친 책

 

온 날 밤에 자다 벌떡 일어나더니 엘리베이터책 어디 있나며

 

밤중에 희미한 가습기 불빛에 읽어 보더라

 

엘리베이터에 공룡이 타면 정말 어떨까??

 

공룡 좋아하는 아이들은 생각만 해도 두근두근 설레게 만들어 주는 책

 

처음장과 마지막장 흩어진 조각처럼 짜 맞추는 재미 또한 솔솔

 

관찰력 있는 아이들은 숨은그림찾듯이 잘 찾을거 같다

 


 

 


 

 

 

 

오랜만에 속이 꽉찬 만두처럼 포만감 있는 그림책을 아이한테 선물해서 기분 좋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