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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로우 오사카·교토·고베·나라 - 2026년 최신판, 완벽 분권 ㅣ follow 팔로우 여행 가이드북 시리즈
제이민 지음 / 트래블라이크 / 2025년 7월
평점 :
주요 포인트는?
아마 해외여행, 특히 초행이라면 정말 최선을 다해 여기저기에서 정보를 모아온 경험이 있을 것이다. 여행지와 관련된 인터넷에서 최대한 많이 모으고, 그 중에서도 가장 최근 시점의, 보기에도 이해 잘 가는, 그리고 중복되지 않으면서 광고성이 아닌 것까지 다시 검색하고 옥석을 가리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 경험도 많았을 것 같다.
이번 <팔로우 오사카*교토*고베*나라> 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장점은 분권이다. 개인적으로는 분권까지는 안해도 될 것 같은 두께 개인 성향에 따라 더 compact한 것을 좋아한다면 분권하는 것도 추천하며, 그만큼 꼼꼼하게 마감했고, 첫 페이지에 분권하는 방법까지 나와있으니 취향껏 하면 좋겠다.
1권에서 여행지에 대한 정보도 좋았지만 특히 일정짜기를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교통편에 대한 설명이 최신판이어서 상세하고 좋았다. 특히 교통편마다 방향이나 이동 방법을 사진으로 보여주는 건 길 찾는데 아주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2권에서는 오사카역 상세안내가 아주 잘 되어 있는데, 오사카역에서는 길 잃을 것을 각오해야 한다지만 그런 복잡함을 최소화시켜줄 수 있게 잘 구성된 것 같다. 또 쇼핑센터같은 복잡한 시내의 재미도 있겠지만, 그런 곳을 벗어난 조용한 여행을 원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럴 때를 위해 어느 한 관광지역에 치우지지 않게 잘 구분되어 있는 게 인상적이다.
특히 예상하지 못했던 관광 테마에 대한 부분들이 인상깊은데, 다음과 같은 3가지 테마 - 여행지별 선택하기(P. 12~13), 양조장 투어(P. 46~47), 쇼핑 최애 브랜드(P. 90~91)- 는 직접 짜보고 경험해보고 싶어진다.
인상깊은 부분은?
원래 숙소와 교통편만 해결하면 여행 준비는 거의 끝난거라고 생각하는데, 이동에 불편하지 않도록 교통에 대해 정리한 부분은 어떤 안내서보다 도움이 될 듯 하다.
또 많은 사람들이 이 책의 장점으로 꼽는다면, 음식에 대한 소개일 것이다. 어느 나라 여행이든 포기할 수 없는게 맛집일텐데, 현재 유명한 맛집 소개에 대한 것도 유용하지만 음식별 추천이 더 매력적이다. 어느 식당에 가서 줄 서 있는 것보다 음식을 목표로 여러 식당을 찾아다니는 것도 하나의 테마로 추천해주니 좋다.
<팔로우 오사카*교토*고베*나라> 편에서 가장 좋았던 게 교토에 대해선 이렇게 잘 정리한 책이 없었던 것 같다는 것이다. 조금 다른 의견을 가진 사람들도 있겠지만 교토는 화려한 이미지보다는 고즈넉하고 긴 역사의 한 부분을 보여주는 지역이라는 이미지여서 관광지를 선별하기가 쉽지 않을텐데 식상하지 않게 잘 구성한 것으로 보아 저자가 다양한 코스로 다녀봤다는 느낌이 든다.
다만, 조금 아쉽다면 활용 일본어가 조금 더 실려 있었다면 일본 여행 초급자에겐 도움이 더 되었을 것 같다. 아무래도 짧은 시간 준비하는 사람들에겐 단어만으로도 현지에서 도움이 되는 경우가 많으니 여행 전문가가 생각하는 일본어도 포함하면 더 좋은 가이드북이 될 수 있겠는데, 지금 버전 만으로도 현지인만큼 잘 여행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책이다.
덧붙인다면?
1. 1권은 플랜을 위한 소개, 2권과 3권은 실제 여행에 도움이 되는 가이드로 구성되어 있다.
2. 일본 여행을 간다면, 정해진 시간 내 가장 잘 짜여진 여행을 계획한다면 추천, 현지인에게 도움을 받거나 일본 현지에 거주하는 분들이라면 비추.
* 이 서평은 작성자 본인의 개인 블로그에 올린 서평 내용 일부를 편집한 것입니다.
* 이 서평은 출판사 ‘트래블라이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되었음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