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왕자 비룡소 걸작선
생 텍쥐페리 지음, 박성창 옮김 / 비룡소 / 200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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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왕자,,, 이 책을 못 읽어 본 사람은 미개인ㅡ_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보편화된 명작이다. 대부분 까마득히 어린 시절에 읽어 봤을 테지만, 인간 생활의 전반에 적용될 수 있을 만한, 심오한 철학적 면모가 진하게 풍긴다.

뭐, 그렇다고 해서, 이 책을 읽을 당시, 어린 나이에 내용을 다 이해할 수 있었던 것도 아니다. 이 부분은 모두가 공감할 것이다. 솔직히, 사막에 난데없이 왕자는 뭐고,여우는 또 뭐란 말인가... 이 이상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나이였기에, 그저 다 읽었다는게 장하다,,,

10여년이 지나서 다시 한번 책장을 넘겨보면, 바보가 아닌 이상!! 분명 그것들이 의미하는 바를 이해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결코 기뻐할 만한 일은 아닌 듯 하다. 주입식 교육에 익숙해지면서, 문학작품 조차 마음으로 느끼는 것이 아닌, 머리로 해석하게 되어 버린 현실. 한마디로, 어린 왕자는 현행 교육 제도의 문제점을 시사해주는 책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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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여아 1
황미리 지음 / 삼양출판사(만화) / 200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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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겨울방학때 1권과 2권을 보게 된 것을 계기로 보게된 만화. 그러니까 벌써 1년이 훌쩍 지나갔다. 하지만 만화책 20권 이상이 나오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임에는 누구나 공감할 것 같다. 주의 깊게 관찰 ㅡ_ㅡ 해 본 결과, 거의 한달에 몇권씩 나왔던가? 정말 대단하단 말 밖엔 할말이 없다.

그러다보니, 소재는 턱없이 부족하고, 유치하기 그지 없는 스토리 전개를 선택할 수 밖에 없을 것이 아닌가,,, 당연히 독자들로부터는 혹평이 쏟아 졌을 것임에 자명한데, 작가는 어째서 이런 만화를 그릴 수 밖에 없었을 것인가,,, 의구심을 불러일으키는 만화가 아닐 수 없다.

처음 이 만화를 봤을때만 해도, 국산 만화의 새 장을 열어 줄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에 부풀었는데,,, 일년이란 시간이 지난 지금, 너무나 실망스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 국산 만화의 실패 원인이 여실히 드러나는 만화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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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기술 - 점수, 마구 올려주는 공부의 법칙
조승연 지음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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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걸맞게, 저자는 막연히 '공부를 잘하는 법'을 가르쳐 준다기 보다는, '공부를 요령있게 하는 법'을 알려주고자 노력하고 있다. 그 점이, 학업의 성취도를 높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신빙성을 줄 수 있는 듯 하다. 저자는 여러 방면에서 한국의 교육 실정을 분석하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하였다. 다만 아쉬운 점은, 미국이라는 자유 분방한 국가에서 입시를 치른 자신의 경우를 지나치게 강조하고 있다는 점이다. 어느 나라나, 공부의 목적은 같기에 입시에 있어서도 크게 다른 점은 없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미국에서 자신의 학습 노하우를 그대로 우리나라 학생들의 경우에 적용하는 것은 적잖은 무리가 따르는 것이 사실이지 않은가? 물론 미국에서 중.고등학교 시절을 보내고, 대학을 다니고 있는 저자로선 불가피한 점이었겠지만 조금 아쉬운 건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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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 1
고순정 글, 강미정 그림 / 대원씨아이(만화) / 200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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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스쳐가는 국산 만화의 전형작인듯. 어머니의 재혼과 함께 오빠와 남동생을 갖게 된 여중생의 이야기이다. 그리고 삼각 관계가 형성된다. 새오빠, 자신, 반장ㅡ_ㅡ; 첫 연재를 봤을때는 적어도 5권 이상 나올 것 같았고, 내용 역시 좀 심도있게 전개되리라는 확신에 차 있었다. 그러나 그것도 막연한 기대에 지나지 않았던 것인가,,, 이 작품은 예상과는 달리, 3권에서 대단원의 막을 내렸고, 내용 역시 별다른 진전없이 권수만 늘리다가 매듭지어 지고 말았던 것이다. 티격태격하다가 결말에서는 거의 줄다리기 형식으로 전락하고 말았으니,,, 실망은 이루 말할 수 없다,,, 키작은 해바라기를 재밌게 봤던 나로서는 혹평을 내릴 수 밖에 없지만, 다른 사람에게는 달리 비칠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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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S 7
마츠모토 토모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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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대해 의아해하며 읽기 시작했던 만화책. 작가 특유의 가늘고 섬세하고,,, 단순한 그림체가 인상적이었다. 더욱이 작품 내에서 '피아노'가 카에와 선생님 사이의 준 매개체 역할을 한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더없이 내용과 부합되는 그림체,,, 등장하는 인물들 역시, 그림과 어울리는 심플한 캐릭터이다. 특히 남자주인공은 무척 쿨한 성격인듯. 순정만화의 전형적인 인물형일 수도 있겠지만, 자기 중심주의 적인 듯한 외관에 숨겨진 자상한 일면이 간혹 드러난다. 물론 카에와 관련해서만... 두 주인공 사이에서 피아노는 거의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하다. 만화를 읽다 보면, 꼭 피아노 소리가 들리는 듯한 착각이 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을 정도로. 예술성이 가미된 만화가 보고 싶을때 읽으면 좋은 만화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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