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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살의 작은 거인 - 절망의 끝에서 희망을 찾은
김춘영 지음 / 청어 / 2001년 5월
평점 :
품절
요즘 세상에 경제적 어려움으로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누가 믿을 것인가? 나 역시,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는 순 뻥ㅡ_ㅡ이라고 생각했다. but,,, 책을 읽으면서, 저자가 살아온 고작 십몇년의 세월과 그 간의 노력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가장 인상에 남았던 것은, 저자가 중학교에 진학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친구들에게 알려진 초등학교 졸업식. 그다지 수식이 많지도 않고, 표현도 간결하기 이를데 없지만, 어린 마음의 상처가 그 간결한 언어속에 고스란히 담겨 있는 듯 했다. 막연하게 학교와 학원, 집을 오가는 일상을 반복하고 있는 중.고등학생들이 읽어 보면 좋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