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을 받은 여성들
샤로테 케르너 편저, 김영희 옮김 / 자연사랑 / 2000년 11월
평점 :
절판


검색하다가 우연히 제목에 이끌려서 산 책. 표지 디자인이라든가, 활자 등 외적인 면에서 실망스러움을 감출 수 없었지만, 마음의 양식을 접하는 경건한 마음으로 읽었다. 첫인상 처럼, 그다지 공들여 만든 책은 아닌 것 같다. 물론 내용도 기대했던것 이상도, 이하도 아닌 지극히 평범한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 책에 별을 자그마치 4개 씩이나 준 이유는 바로 그 의의를 감안해서다.

요즈음 남녀평등, 아니 심지어 이것조차 평등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양성평등을 주장하지만 사회 전반에 걸쳐 그다지 확연한 변화는 나타나지 않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여자들이 남자 못지 않은, 아니 어쩌면 더 뛰어날지도 모르는 업적을 남겼다는 사실을 '노벨상'이라는 세계적인 상의 이름을 빌어 증명해준다. 한마디로 그들의 사회적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는데 일조할 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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