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외국 작가들의 작가 소개를 보면 직업이 두 개인 경우가 많다. 이 작가도 선생님이지만 어린이책 작가 활동도 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산타가 아니라 장난꾸러기 요정들이다. 요정 하나, 둘, 셋...
굴뚝으로 들어간다.
요정이 산타 할아버지 대신 왔나 싶기도 하지만,
종이를 들고 여러 물건들을 찾고 있다.


창고, 다락방에서 많은 물건들을 발견한다.
안 쓰는 물건들을 가져가는데 컴퓨터와 텔레비전이 두 대라서 이것들도 포함되었다. 두 대인데 둘 중에 한 대는 사용하지 않는 걸까?
그 순간 누군가 문을 두드린다.
문을 두드리는 걸로 봐선 주인은 아닌데...
누굴까 궁금했다.
문을 여니 드디어 산타가 등장한다.
선물 주러 왔나 싶지만 복면을 쓰고 요정들에게 빨리 가자고 재촉한다.
도둑 산타였다.

집에 들어온 부모님은 사라진 물건을 보고 놀라더니 보안 장비를 추가한다고 난리다.
뒷장을 넘기니 복면 소녀와 복면 물고기, 고양이가 나온다. 물건을 넘겨준 것은 이 집의 딸이었다.
소녀는 왜 물건들을 산타에게 가져가라고 했을까?
우리 집엔 필요 없지만 크리스마스에 선물을 받고 싶어 하는 어떤 이들에게는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나 보다.

크리스마스만 되면 아이들은 산타 할아버지를 기다린다. 갖고 싶은 것들을 가질 수 있다. 그렇지만 정말 갖고 싶었던 물건도 얼마 가지 않아 실증이 난다.
그러면 집안에 굴러다니다 결국 쓰레기가 되고 만다.
이 책을 보면서 아이들도 잠깐의 즐거움보단 나누는 삶을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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