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랑 손잡고 부모와 자녀가 함께 읽는 동화
밀랴 프라흐만 지음, 최진영 옮김 / 어린이나무생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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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작가는 네덜란드 사람이다. 네덜란드의 권위 있는 아동 문학 상인 실버 브러시상을 받은 책이라고 한다. 이비라는 소녀와 할머니의 유대감을 그린 책이다.

할머니, 할아버지들에게 손주들은 너무 예쁜 존재들이다. 아이들도 자신을 사랑해 주는 할머니 할아버지를 잘 따른다.






이비와 할머니는 외출을 한다. 지하철에서 이비는 할머니 무릎에 앉는다. 옆자리도 비었지만 서로를 안고 있다. 할머니의 사랑이 느껴진다.

아이는 지하철에 닭과 개가 있다고 한다. 닭은 인형일 것 같다. 개는 책 마지막 페이지까지 나오는 것 보니 할머니와 이비가 데려온 개로 보인다.

책의 곳곳에서 비둘기도 나온다.

아이들에게 그림책은 숨은 그림 찾기 같다.

이 책은 글 밥이 짧지만 아이가 그림을 감상할 수 있게 천천히 넘기면 좋은 것 같다.




이비의 눈에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숲처럼 느껴졌나 보다. 아이들의 상상력은 무한한 것 같다..



아이들과 함께 자신이 아는 국기도 찾아봤다. 아쉽게도 대한민국의 국기는 없다.

이비는 할머니와 여러 곳을 돌아다니고 다시 지하철을 타고 돌아온다. 할머니의 무릎에 앉아 잠이 든다.



마지막은 감동이었다.

할머니는 이비에게 무엇을 보았는지 물었고 이비는 본 것들을 이야기한다.

이비는 할머니에게 무엇을 보았냐고 물었다.

할머니는 하루 종일 너만 봤단다.

이비만 보고 싶었거든!

아이에게 사랑을 느끼게 해주는 멋진 말인 것 같다.

그림에 액자에는 진짜 사진이 걸려 있다. 아마도 작가의 할머니와 아기 시절이 아닐까 추측해 본다.

엄마에게 감동적이었던 이 책이 아이들에게도 감동으로 다가오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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