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들은 성향에 따라, 환경에 따라 걱정에 대한 크기가 다르다. 이 책은 걱정이 많은 아이들이 읽으면 좋은 책이다.
책 표지를 본 아이는 해님과 문어가 자고 있다고 한다. 흑백의 정체를 알기 위해 함께 아이와 읽어 보았다.
첫 장을 열어보니 물방울같이 생긴 걱정들이 한가득이다. 아이와 재미있게 읽다가 잠시 할 일이 생겨 자리를 비우니 아이는 ~해서 걱정, ~해서 걱정... 이러면서 재미있게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 부분이 아이에게는 참 재미있고 인상 깊은 것 같다.

앞 쪽에는 작가 소개가 아닌 작가의 말이 있다. 모든 재앙 속에서도 다시 시작할 수 있으리란 희망 하나로 모든 사람들은 일어난다는 글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검은 문어같이 생긴 주인공이다.
아이는 문어라고 한다. 나도 궁금한 이 주인공...

걱정들은 주인공이 어디를 가든 따라다닌다. 깊은 바닷속에서 걱정들로 인해 주인공은 무기력해진다.
우리가 걱정할 때의 모습을 잘 표현되었다.

절망 속에서 빛들이 들어온다. 따뜻한 빛으로 인해 주인공은 걱정들을 다 털어버리고 일상생활을 시작해 나간다.

절망 속에서 빛들이 들어온다. 따뜻한 빛으로 인해 주인공은 걱정들을 다 털어버리고 일상생활을 시작해 나간다.

앞 쪽에는 걱정 물방울들이 있었는데 뒤 쪽에는 형광 기쁨들이 자리를 잡았다. 잘 못 들어온 물방울 찾기도 재미있다. 생각해 보면 기쁨들이 참 많다. 그러나 우리가 생각하지 않고 의식하지 않았을 뿐...
매일매일 기쁨들을 말해보면 아이도 나도 참 긍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걱정으로 힘들어하는 아이에게 표지처럼 안아주며 [일어나]라고 말해주면 좋을 것 같다.
걱정인형 대신 이 책 한권으로 아이의 걱정이 사라지길 바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