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주니어 지식채널 e 2 - 세상을 보는 다른 눈 ㅣ 주니어 지식채널 2
EBS 지식채널ⓔ 엮음 / 지식채널 / 2009년 7월
평점 :
절판
주니어 지식채널 e 1을 읽고는 지식채널 e가 5분의 짧은 시간 동안 강렬한 영상과, 감정적 음악으로
'지식'을 다르는 프로그램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시간이 날때마다 종종 프로그램을 챙겨보려고 하는데, 못보는 경우가 더 많다.
매번 프로그램 시간을 놓쳐 많이 아쉬워하는 나는, 책을 통해 지식 채널 e의 감동과 교훈을
느끼며 깨닫고 있는 중이다.
나에게 책으로 만나는 주니어 지식채널 e는 또 다른 즐거움이고, 감동이고, 공부다.
주니어 지식채널 e 1권이 삶과 사랑에 관한 주제라면, 2권은 science과학에 관한 것이다.
딱딱하고 지루하게 느껴지기 쉬울 과학 주제들을 우리의 삶과 연관 지어 이야기를 들려주듯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쉽게 풀어 놓았다.
과학에 관한 지식을 음악의 악상 기호를 통해 네 가지 주제 안단테 칸타빌레(느리게 노래하듯이),
모데라토 돌체(보통 빠르기로 우아하게), 알그레로 비바체(아주 빠르고 힘차게), 아다지오 마에스토소
(매우 느리고 장엄하게)로 니뉘었고, 각 주제마다 5편의 짧고 감동적이며, 교훈적인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사랑을 하기 때문에 또 자신의 새끼를 지키기 위해 암컷에게 잡아 먹히는 수컷 거미들,
알을 보호하고, 태어난 새끼를 지키기 위해 추위와 배고픔과 싸우다 결국 죽음을 맞이하는
수컷 황제펭귄의 사랑이야기, 동물들의 부성애를 보면서 이 땅의 모든 아빠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자식들을 위해 밤낮 쉼없이 열심히 일하고 고생하시는 아빠들, 때로는 쉬고 싶고 아이들과 함께 하고 싶으나
추울 때도, 더울 때도, 비가 오고 눈이 올때도 쉼없이 일을 하러 나서는 우리의 아빠들,
한번쯤은 아빠들의 수고를 생각해 보고, 늘 감사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직접 표현을 해 보면 어떨까? 생각을 해 본다. 아마도 아빠의 고민과 피곤이 싹 사라질 것이다.
하루 15분 웃으면 수명이 이틀이나 더 연장되며, 한 시간동안 계속 화를 낸다면 80명을 죽일
정도의 독소가 만들어 진다는 인류 최고의 방탄조끼인 웃음, 웃음의 효과가 이렇게 놀라운데,
그동안 너무 인상쓰고 화를 내며 살앗던것 같다. 앞으론 더 많이 웃고, 더 많이 웃겨 줘야지...ㅎㅎ
우리 몸을 통해 버려지는 콧물, 코딱지, 땀, 눈물, 침, 굳은살등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는가?
난 한번도 없었다. 그저 더럽다고만 지저분 하고만 생각했었는데, 모든 것들이 나의 건강을
지켜주다가 끝내 자연스럽게 버려지는 것들이였다. 그러고보니 우리에겐 참 고마운 것들이였는데 말이다.
진화론으로 유명한 과학자 찰스 다윈, 하지만 그런 그가 말년에 심혈을 기울인 것은 보잘것 없는 지렁이였다.
40년 동안 지렁이 연구를 했다고 하니, 과학이란 주위의 아주 사소한 것에도 관심을 가지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것이란 생각을 해 본다.
독초에서 최고의 채소로 인정받고 있는 토마토에 관한 이야기, 1년과 하루라는 시간의 의미,
천만년이라는 긴 시간을 통해 만나게 한줄기의 빛, 윤동주 시인과 별에 관한 이야기등...
읽으면 읽을수록 가슴뭉클함과 감동이 밀려온다.
우리는 항상 우리의 입장에서만 생각한다. 그리고는 우리 마음대로 생각하고, 단정해 버린다.
하지만 가끔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다른 것들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면 어떨까?
세상은 또 달라 보일 것이다. 주니어 지식채널 e 이 책이 그렇다.
이 땅에 존재하는 다른 어떤 것들의 입장이 되어 또 다른 면을 바라보고, 세상을 보는 다른 눈을 배워가는 것이다.
지식도 배우고, 감동도 얻고, 교훈도 얻으며, 반성도 하면서 말이다.
우리 아이들 곁에 이런 좋은 책이 있다니 정말로 다행스럽다.
앞으로도 쭉 주니어 지식채널이 우리 아이들의 세상을 보는 다른 눈을 키울수 잇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