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생각 빅뱅 - 생각하는 힘이 팡팡! ㅣ 시공주니어 어린이 교양서 24
강여울 지음, 김효진 그림 / 시공주니어 / 2009년 8월
평점 :
요즘처럼 과학이 발달하고, 많은 정보들이 순식간에 쏟아지고 있는 정보화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과연 생각이란걸 얼마나 하고 살까요??
저도 그렇지만 아이들 역시나 깊이 생각하는 것을 참 귀찮아하고 지루해 하는 것 같아요.
tv와 컴퓨터, 핸드폰등 다양한 정보 매체들을 통해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수많은 정보와 지식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오니,
생각이란걸 할 필요도 중요성도 못 느꼈던 것이지요.
그렇다고 생각이란걸 하지 않는다면 아마도 발전이 없을 꺼예요.
우리가 현재 이만큼 편리하고 편안하게 살수 있는 것은 우리보다 먼저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일꺼에요.
생각은 변화를 가지고 와요. 나의 조그만 생각이 앞으로의 내 삶과 미래를 바꿀 수도 있는 것이지요.
생각이 어렵다고 느껴지는 친구들이 있다면, 이 책과 함께 해 보면 어떨까요??
그럼 생각하는 힘이 팡팡~ 터질꺼예요....^^
이 책은 초등학교 어린이들이 일상 생활에서나 세상 일에 궁금해 하는 철학적 질문을
흥미로운 내용과 적절한 비유로 알기 쉽게 쓴 어린이 교양서예요.
단순한 재미보다는 쉬우면서도 깊이 있는 주제들을 다루고 있지요.
세상이 어떻게 처음 만들어 졌는지, 신이 정말 있는지, 원숭이가 인간의 조상인지등...
오랜 세월동안 사람들이 고민하고 생각해 왔던 주제들도 있구요,
성형수술, 흉악범, 핵무기, 복제 기술, 안락사, 사형 제도등 최근 들어 뜨거운 감자로 오른 여러 주제들도 있어요.
그렇게 내가 세상에 나오기 전부터 요즘 들어 생긴 새로은 문제들까지 총6개의 장으로 나뉘어
각각의 주제들에 대한 생각들을 나누어 볼수 있어요.
각 주제들에 관해 서로의 입장에 따라 생각을 나눠 보지만, 그 어디에도 확실한 대답도 정답도 들려주진 않아요.
내가 처한 상황이나 입장에 따라 그 주제에 대한 서로의 생각과 답은 달라질수 있는 것이니까요.
이를테면 거짓말과 도둑질에 관한 주제인데요.
우리가 다 아는 선녀와 나무꾼 동화에서 나무꾼은 사냥꾼에게 쫓기던 사슴을 숨겨주면서 아무렇지도 않게 거지말을 하구요,
선녀의 옷을 훔치는등 도둑질도 해요.
하지만 사냥꾼과 선녀의 입장에서 보면 그것은 분명히 나쁜 짓이예요.
또 고려시대 문익점이라는 사람은 중국에 갔다가 목화씨를 몰래 훔쳐 왔는데, 우리나라 입장에서 보면
헐벗고 가난한 백성들을 위한 훌륭한 일이였다지만, 중국의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기술을 몰래 빼앗아 간 도둑질이였어요.
과연 어떤한 경우가 도둑질이고, 거짓말이라고 해야 할까요?? 답은 없는것 같아요. 다만 내 생각이 있을 뿐이죠.
다양한 주제들을 통해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자신의 가치관을 정립해 감으로써
진정한 자신의 자아를 찾고, 자신의 모습을 만들어 삶을 이끌어 가는 과정만 있을 뿐이예요....
눈치 채셨을지 모르겠는데, 선녀와 나무꾼과 문익점의 비유처럼 이 책에는 아이들이 알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 비유들이 많이 나와요.
늑대 소녀처럼 과거에 일어났던 사건,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나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처럼 유명한 작품들,
다양한 일화나 예등을 비유로 들어 아이들에게 이해하기 쉽도록 하였어요.
또한 중간중간 소크라테스나 플라톤, 홉스, 공자, 맹자등 동서양의 다양한 철학자들의 견해를 소개하면서
의견의 다양성이 있음을 알려주고, 객관성을 높이기도 했어요.
그러면서 창조론과 빅뱅론, 성선설과 성악설, 민주주의와 사회주의 등의 다양한 개념들에 대해서도
익힐수 있도록 하였어요.
각 장의 마지막에는 재하와 예봄이라는 두 아이가 여러 철할자들을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누면서
그들의 특별한 생각 비법들을 배우는 생각 비법이라는 코너가 있는데,
질문하기, 내 삶의 참된 의미 찾기등 6가지의 생각 비법들과 함께 한다면 우리 아이들 논리적 사고력과
함께 창의력도 키울수 있을듯 하네요.
다양한 생각 비법들을 배울수 있고,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들을 나눌수 있었던 멋진 책이예요.
생각하는 것, 철학이라는 이야기만 들어도 고개가 절로 저어지고, 머리가 아파 오는데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글쎄요~ 너무 재미있어 그런 증상없이 술술 읽을수 있었어요.
저 역시도 모처럼 이 책을 통해서 많은 생각들을 할수 있게 되었어요.
우리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쉽고 재미있는 철학책을 만나 너무 즐거웠어요.
과학에 에너지가 꽁꽁 뭉쳐 있던 작은 점이 폭발해 우주가 생겼다는 빅뱅 이론이 있다면
우리에게는 생각 빅뱅론이 있어요.
아주 작고 작은 생각들이 이 책을 통해 대폭발을 하게 되고, 새로운 생각이 자라고,
새로운 변화를 이루게 되는 생각 빅뱅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