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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지식채널 e 3 - 세상을 보는 다른 눈 ㅣ 주니어 지식채널 3
EBS 지식채널ⓔ 지음 / 지식채널 / 2009년 9월
평점 :
절판
주니어 지식채널e... 드디어 세번째 책을 만났다.
앞서 만난 두권의 책들이 나에게 많은 생각을 던져 주었고, 많은 감동을 안겨주었던 터라
이렇게 또 한권의 새로운 책을 접하게 되니 읽기 전부터 가슴이 설레고 떨려 온다.
이번에는 또 어떤 주제로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무척 기대가 된다.
주니어 지식채널e 3번째 책의 핵심은 society(사회)이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과정 속에서 쉽게 만나게 되고, 쉽게 접하게 되는 다양한 사회 문제들에 대해
다룬 이야기인지라 더 직접적이고, 현실적으로 와 닿았다.
두근두근 진실과 마주하기, 토닥토닥 소통으로 함께 하기, 도란도란 공존으로 나아가기,
시끌시끌 평등을 향해 가기 이렇게 크게 4가지 주제로 나뉘어 20편의 이야기들을 전한다.
무엇보다도 각 주제의 제목들이 참 마음에 든다.
이러한 제목대로 우리가 지키고 노력할 수만 있다면 아마도 더 이상 너와 내가, 사람과 사람이,
나라와 나라가 서로 갈등하거나 미워하고 싸우는 일은 없어질텐데 말이다.
그렇게 만나게 된 20편의 이야기는 많은 것들을 되돌아 보고 생각하게 해주었다.
노예해방을 이뤄낸 미국 민주주의의 아버지 에이브러햄 링컨,
하지만 노예해방에 회의적이였던 그가 무역정책으로 인해 남북전쟁을 일으키고 결국에는
노예해방운동가로 후세에 알려지게 되었다는 사실은 좀 아이러니하다.
또한 발명왕이라 불리는 에디슨 역시 공공의 이익보다는 자신의 명성과 이익을 위해 직류 시스템을 고집하고,
교류 전기를 실용화 시키려는 테슬라에게 끊임없는 방해와 협박을 했다는 이야기는 좀 의외였다.
이러한 이야기를 보면서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지식이나 진실들이 참 많음을 느낄수 있었다.
이렇게 의외의 이야기도 있었지만, 감동의 이야기도 많다.
바흐의 <무반주 첼로 연주곡>을 '첼로의 성서'로 만들어 첼로의 거장이 되었지만,
자신의 조국 평화와 자유를 위해 10년간 첼로를 연주하지 않았던 파블로 카잘스,
불법 체류자의 신분이였음에도 불구하고 화재현장에서 열한명의 한국인을 구해낸 용감한 네명의 몽골 노동자들,
열악한 환경에서 방사능에 노출되며 고생스럽게 이루어낸
모든 업적을 아무런 조건 없이 공개하여 인류에 공헌한 마리 퀴리의 모습을 통해서
우리가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것이 무엇이며, 함께 나눈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을수 있었다.
그 외에 세상에서 가장 창의적인 직업이 주부라는 말에는 뿌뜻함과 자신감이 생기기도 했고,
아동 학대, 폭력, 전쟁, 공습, 아동 노동에 관한 이야기들을 읽으면서는 마음이 참 많이 아프기도 했다.
때로는 가슴 벅참을 느껴지기도 했고, 때로는 가슴 뭉클해짐이 느껴지던 다양한 사회문제들,
이것을 해결하는 힘은 깨진 유리창의 법칙, 즉 사소함의 힘이라는 것을,
그래서 내 주변의 사소한 것부터 신경을 쓰고, 사소한 것에 최선을 다해야 겠다고 다짐해 본다.
짧은 이야기 속 부드러우면서도 강렬한 메세지, 화려하고 개성있는 삽화,
거기에 이야기와 관련된 배경지식까지, 이 삼박자가 잘 어울려 책의 깊이와 감동을 더해 준다.
나에게 책 읽는 즐거움을 안겨주고, 세상을 보는 다른 눈을 선물해 준 주니어 지식채널e
벌써부터 다음 책이 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