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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어 지식채널 e 1 - 세상을 보는 다른 눈 ㅣ 주니어 지식채널 1
EBS 지식채널ⓔ 엮음 / 지식채널 / 2009년 5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EBS 프로그램인 지식채녈 e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재구성한 것이다.
지식채널e는 5분짜리 지식 정보 프로그램으로, 여러 분야의 다양한 지식을 짧은 시간에 강렬한 영상과
감성적 음악, 강렬한 메시지를 통해 들려준다.
때로는 감동적이기도 하고, 때로는 미처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지식들을 접할수 있어서 신선하고 흥미롭다.
이 책을 접한 후에야, 그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고, 요즘은 그래도 자주 챙겨 보는 편이다.
방송을 챙겨 보기가 어렵다면 책을 통해 만나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주니어 지식 채녈e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20편의 방송을 골라 엮었으며, 1편은 '삶과 사람'을 주제로
크게 네가지 색깔, 네부분으로 나누었다.
노랑은 새롭고 기분 좋은 일들, 초록은 이 땅의 평화와 순수, 빨강은 힘차고 열정적인 삶,
파랑은 도전과 무한한 가능성이다.
화려하고 개성적인 삽화와 감성적이며 부드러운 이야기가 감동을 만들어 내고,
이야기와 관련된 배경지식들을 접할수 있어서 지식의 깊이를 더 해 주기도 한다.
소중한 한 끼의 밥을 위해서 농부는 여든여덟번의 수고스러움이 있었고, 아버지의 땀이 있었고,
어머니의 정성스런 손길이 있었음을... 또 포옹이야 말로 가장 쉽고, 진심어린 사랑과 감사의 표현임을
다시한번 생각해 볼수 있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점차 포옹을 못해 주었는데, 지금이라도 자주자주 안아주어
사랑을 표현해야겠다.
모든 칼레 시민을 살리기 위해 자신들의 목숨을 기꺼이 내 놓았던 여섯명의 시민들,
자신이 헌신하고 봉사하고자 했던 아프리카의 땅 기니비사우에서 택시 강도로 인해 자신의 소중한
딸을 잃었으나, 그들을 용서하고 크레파스로 그림을 그리며 그들의 아픔과 고통을 전하는 이응인 목사 이야기,
과연 나라면 저렇게 할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
모차르트가 환생했다고 할 정도로 뛰어난 재능을 타고 났으나, 희귀병에 걸리고, 전쟁을 겪는등의
엄청난 불행앞에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만은 놓지 않았던 클라라 하스킬, 가히 피아노의 성녀라 칭할만 했다.
장애를 극복하고 '미국의 우상'이 된 헬렌 켈러가, 그 이후 인종차별과 전쟁 참여를 무섭게 비판하는 정열적인
사회운동가가 되어 평생 FBI의 감시 속에 살았다는 이야기는 처음 알게된 이야기라 신선하면서 흥미로웠다.
장애를 극복한 그녀의 삶 못지 않게 그 이후의 삶 역시나 존경받아 마땅한 그녀의 모습임에도
우리가 여태까지 모르고 있었다는 것이 조금 안타깝기도 했다.
어떤 열아홉살, 서로 다른 꿈과 희망을 향해 서로 다른 모습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열아홉살의 내 모습을 잠시 떠올려 보았다. 솔직히 그 때에는 꿈이 없었던것 같다.
그래서 다른 친구들이 하는 것처럼 나 역시 아무 생각없이 대학을 진학했으나, 끝내 졸업하지 못하고 포기했다.
지금 생각해보면 참 후회스럽기도 하다. 그 때 내가 하고 싶었던 것을 찾고, 하고 싶은 일을 했더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부디 우리 아이들은 자신이 하고 싶고, 잘 하는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갔으면 하는 바램이다.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책이지만, 오히려 내가 더 많은 감동을 받은 책이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의 또 다른 면, 또 다른 모습을 배울수 있어서 유익하고, 즐거웠다.
지식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닌 느껴 보고, 다시금 생각해 볼수 있어서 좋았다.
우리 아이들 역시나 이 책을 통해 다른 이들의 삶의 모습도 보고, 자신들의 삶도 잘 설계해 나갈수 있었으면 좋겠다.
주니어 지식채널e 우리 아이들의 세상을 보는 또 다른 눈이 되어 줄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