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는 모두 쉿! - 미국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96
돈 프리먼 글 그림, 이상희 엮음 / 시공주니어 / 2009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저희집 근처에는 도서관이 없어요. 차를 타고 20분정도 가야 구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 있답니다.

아이를 자주 도서관에 데려가고 싶지만, 운전을 못해서 두 아이들을 데리고 버스를 타고 다녀오는 것 또한 쉽지 않아,

자주 못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어릴적부터 도서관을 가까이 해주고 싶었지만, 잘 안되었어요.

그러던 차에 딸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을 했습니다.

물론 학교도 가까운 편이 아니라 학원차를 타고 등교를 하지만,

무엇보다 학교 안에 도서관이 있어서 참 좋더라구요~~

아이도 책이 많은 도서관이 생겨서 너무 좋다며, 학교 수업 마치고 도서관에서 책 하나 빌려오고,

집에 와서 읽고 그 다음날 갖다 주고 또 빌려온답니다.

아이가 원하는 책을 골라오기에 대부분이 만화책이지만, 그래도 학습만화들이라 그냥 뒀지요.

왜 이런 책들을 빌려 왔냐고 잔소리를 하게 되면, 아이 또한 책과 도서관을 멀리 할까봐

일단 저학년때에는 책과 도서관과 친해지라고 자주 들르라고 했지요...

매일 들르는 도서관에 관한 이야기라 아이도 이 책에 관심을 보이더라구요~~

 

토요일 아침마다 캐리는 도서관에 갔어요.

책을 고르기 전에 커티스 선생님하고 얘기를 나누곤 했지요.

어느 토요일 아침, 캐리는 동물원에 관한 책을 들여다보기 시작하면서 한가지 상상을 합니다.

"만일 내가 사서 선생님이라면...."이라고 말이지요.

그러면서 캐리는 동물들만 책 읽으러 오는 특별한 날을 만들기로 합니다.

동물 친구들을 환영한다는 안내문도 걸구요~

카나리아, 사자, 곰, 코끼리, 공작, 거북등 많은 동물친구들이 도서관으로 옵니다.

크기도 생김새도 모두 다른 우리의 동물 친구들은 모두 즐겁게 책을 읽을수 있었을까요???^^

 
 

네버랜드 세계의 걸작그림책 <도서관에서는 모두 쉿!>

우리 아이들을 책속의 즐거움 가득한 상상의 세계로 안내해 주는 책이네요~~

캐리가 "내가 사서 선생님이라면..."이라는 상상을 시작으로 멋진 세계로 빠져들었듯이

우리 아이들 또한 때로는 사서 선생님이나 책 속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멋진 상상을 해 볼수 있을 듯합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은 사서라는 직업에 대해 알수도 있고,

책과 도서관이라는 장소에 대해 친근감과 즐거움을 느낄수 있어 책과 좋은 친구가 될수 있을 듯 하네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여러 동물 친구들이 등장하기에 책의 이야기에 재미를 느낄수 있으며,

도서관에서의 예절도 배울수 있을 듯한 책이네요...

생각보다는 조금 두툼한 책이지만, 한 페이지당 한줄정도의 짧은 글이라 어린 아이들도 재미있게 읽을수 있겠어요.

 

이 책을 읽은 딸아이는 사서가 무엇인지 물어보더라구요.

학교 도서관에는 어머니들이 자원봉사로 사서 일을 해주시기에, 그 자원봉사 어머니들이 하는 일들을

다른 도서관에서는 사서들이 한다고 알려주었더니 그제야 고개를 끄덕이네요...

그러면서 우리집 도서관의 사서가 되어서 동생에 책을 읽어주었지요~~~ㅎㅎ

이날 누나 사서 덕분에 동생도 즐거움이 가득한 책속으로 멋진 여행을 할수 잇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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