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가 대문을 닫고 나선 후 침대에 누었을 때, 내게 남은 것은 껍데기뿐이었다. 공허함이 내 몸속에서 메아리를 만들어냈다. 견딜 수 없다고, 이제 더는 견딜 수 없다고, 그것이 내 안에서 들려오는 유일한 소리였다.332p🔖무언가가 방향을 바꾸는 듯한 느낌. 식스텐의 축축한 코가 내 손안으로 들어왔고, 동시에 내게 기대어오는 식스텐의 몸을 느낄 수 있었다. 모든 것이 말할 수 없이 맑아졌다.452p🔖책은 우리가 인생에서 무엇을 놓치지 말아야 할지, 무엇을 남겨두어야 할지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값진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457p#새들이남쪽으로가는날 #리사리드센#손화수옮김#북파머스#협찬도서언젠가 삶의 마지막 언저리에서…주인공 ‘보’처럼 외로움, 두려움도 느끼겠지만…‘보’처럼 온화한 작별을 준비하고 용서하고 사랑주며…떠나고 싶다…불안한 시국에 뒤숭숭하지만…책은 뭉클한 감동과 따뜻함을 주었다…데뷔작으로 ‘2024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을 수상한 작가의 필력이 👍🏻! ‘리사리드센’ 이 작가를 기억하기로… #책#book#책추천#삶#죽음#인권#2024스웨덴올해의도서상#감동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