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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 2024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 수상작
리사 리드센 지음, 손화수 옮김 / 북파머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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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대문을 닫고 나선 후 침대에 누었을 때, 내게 남은 것은 껍데기뿐이었다. 공허함이 내 몸속에서 메아리를 만들어냈다. 견딜 수 없다고, 이제 더는 견딜 수 없다고, 그것이 내 안에서 들려오는 유일한 소리였다.332p
🔖무언가가 방향을 바꾸는 듯한 느낌. 식스텐의 축축한 코가 내 손안으로 들어왔고, 동시에 내게 기대어오는 식스텐의 몸을 느낄 수 있었다. 모든 것이 말할 수 없이 맑아졌다.452p
🔖책은 우리가 인생에서 무엇을 놓치지 말아야 할지, 무엇을 남겨두어야 할지 다시 생각하게 만들어주는 값진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457p

#새들이남쪽으로가는날
#리사리드센
#손화수옮김
#북파머스
#협찬도서

언젠가 삶의 마지막 언저리에서…
주인공 ‘보’처럼 외로움, 두려움도 느끼겠지만…
‘보’처럼 온화한 작별을 준비하고 용서하고 사랑주며…
떠나고 싶다…

불안한 시국에 뒤숭숭하지만…
책은 뭉클한 감동과 따뜻함을 주었다…

데뷔작으로 ‘2024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을 수상한 작가의 필력이 👍🏻! ‘리사리드센’ 이 작가를 기억하기로…

#책#book#책추천#삶#죽음#인권#2024스웨덴올해의도서상#감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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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하는 방법을 가르쳐줘
이치조 미사키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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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살지 않으면 안 돼. 어려운 일도 많고 귀찮은 일도 있겠지. 그래도 사람들 사이에서 밖에 느낄 수 없는, 크나큰 기쁨도 있으니까. 그건 죽은 사람은 줄 수 없어. 살아 있는 사람끼리만 줄 수 있는거야.
🔖사람은 혼자 있으면 고독 외에 아무 감정도 느낄 수 없다. 사람들 속에 있어야 느낄 수 있는 감정이 이 세계에는 수없이 많다. 기쁨도, 고뇌도, 슬픔도, 희망도.309p

#이별하는방법을가르쳐줘
#이치조미사키
#모모
#협찬도서-제로투원

고딩아들의 권유로 읽게된 이치조미사키의 책은 일드에서 보여진 느낌적인 느낌을 더해 조금 깊은 서사와 스릴 반전이 매력적이었다.
‘오늘밤세계에서~’의 두 권의 책이 무난히 좋았어서 이 번 신간도 읽어보았고, 작가의 책은 당분간 손이 갈 것 같다…

#책추천#책리뷰#일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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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늙을까, 왜 병들까, 왜 죽을까 - 내 안의 세포 37조 개에서 발견한 노화, 질병 그리고 죽음의 비밀 서가명강 시리즈 38
이현숙 지음 / 21세기북스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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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세포는 영생하지 않는다. 수없이 많이 죽어 나간다. 그러나 매우 많은 딸세포를 만들어내기 때문에 계속 새로운 세포들이 아수라 백작처럼 증식한다. 결코 처음에 태어난 세포가 똑같이 계속 살아 있는 것은 아니다.72p
🔖사실 죽음보다 더 무서운 건 너무 심하게 아픈 걸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우리가 지금 목표로 해야 하는 것은 ‘건강 수명’을 늘리는 방법을 찾는 것이 아닐까?166p
🔖오류가 많이 축적된 유전자는 세상을 떠나고 가장 건강한 사람의 유전자가 후대로 이어지는 것이 인류종을 지구에서 잘 유지하는 비결이다. 다만 우리는 건강하게 가능한 한 오래 살기를 바라는 정도의 욕심만 유지하자.234p

#왜늙을까왜병들까왜죽을까
#이현숙
#21세기북스
#도서협찬

빠르게 돌아가는 중년의 생체시계를 늦추기 위해…
죽음보다 두려운 나쁜 세포들에게 항복하지 않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는 나에게 이 책은 필요한, 흥미로운 책이었다…
‘인간은 왜 늙고 병들고 죽을까‘ 세포에서 태어나 세포 때문에 죽는 생명의 경의로움과 ’암‘과 세포의 연관성, AI 기술을 바탕으로 바이오 인공지능의 미래까지 생명과학을 인문학적 해석으로 설명한 글이 맘에 들었다.

일과를 마치고 운동레슨을 받고 아팠던 세포들을 토닥여주니 몸이 가벼워진다…
노화는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건강하고 씩씩하게 이겨내고 싶다.
#책#book#책추천#서가명강#생명과학#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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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를 날리면 - 언론인 박성제가 기록한 공영방송 수난사
박성제 지음 / 창비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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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어떻게 ‘만나면 좋은 친구’로 돌아왔는데….
지난5년간 하나씩 쌓아올린 신뢰의 탑을 무너뜨릴 수는 없었다. 대통령 눈치만 살피면서 세월호 유족을 모욕하고, 집회에서 욕받이가 되던 그 시절로 돌아갈 수는 없었다. 권력의 칼을 막아낼 방패를 사장이 들어야 하는 시기였다. 싸움을 앞두고 달아나는 장수가 될 수는 없었다.188p

#mbc를날리면
#박성제
#창비
#지원도서

2022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세상은 먹구름낀 것처럼 막막하고, 폴짝폴짝 뛰고 싶었던 마음과 달리 내 몸도 흔들거린다. 11번을 누르지 않았던 얼마간의 시간을 지나 촛불과 함께 반가운이들이 돌아오고 새로운 시작을 응원했다. 힘겨운 싸움을 다시 시작해야하는 막막한 현실이지만 더욱 용감해질 mbc를 지지한다. 그들의 꺾이지 않는 신념에 올바른 시민의식을 더해 용기있게 이겨내길 간절히 바란다.

#책#book#책추천#mbc#창비서포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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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의 이유 - 자연과의 우정, 희망 그리고 깨달음의 여정
제인 구달 지음, 박순영 옮김 / 김영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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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간이 어떻게 오늘날의 모습으로
진화했는지보다는 우리가 저질러온 잘못을
해결하기 위해 지금 어떻게 해야 하는지가
훨씬 중요하기 때문이다.25p
🔖숲에서 보낸 시간들은 내 존재의 중심을 지탱해주었으며, 나를 쓰러지지 않도록 해주었다. 숲속에서는 죽음이 감춰지지 않는다. 우연히 낙엽 속에라도 묻히지 않는다면 죽음은 우리 곁에 끝없이 삶의 순환으로서 언제나 존재한다.244p
🔖우리가 인간과 동물에 대한 잔인함을 사랑과 연민으로 넘어설 수만 있다면, 인간 도덕과 영적인 발전의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우리의 가장 독특한 특성, 인간성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다.318p

#희망의이유
#제인구달
#김영사
#서평단지원도서

24년 전 출간되었던 책이 한국어판 서문을 추가해 개정판으로 나왔다.
여전히 세계평화와 모든 종의 안녕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제인구달은 출간 후 24년이 지난 현재의 지구 온도는 더 뜨거워지고, 전쟁이 반발하고, 더 벌어진
빈부의 격차, 코로나바이러스로 전세계가 팬데믹에 빠졌던 어려운 상황에서도 지구를 살리기 위해 불굴의 인간 정신으로 노력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놀랍고,
그러니 절대 우리와 아이들을 위해 포기하지 말고 세상을 구하자고 전한다.

어쩌면 작가는 탄소중립, 탈원전을 선언했던 우리나라가 지금의 정부들어 뒷걸음치는 모습에 놀라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다시 행동하고 포기하지 말라고 다그치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자연과 동물, 환경을 위해 평생을 바친 제인구달의 노력과 헌신에 또 한 번 감동받고 진심 감사하다!💗

#책#book#책추천#기후위기#환경#희망#침팬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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