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떠남은 언제나 옳다 소희와 JB, 사람을 만나다 남미편 2
오소희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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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삶이란 결국 금으로 가득한 금고를 지니는 것이 아니라,

진흙 자국 같은 인연의 따뜻한 흔적들로 가득한

앨범을 하나 지니는 일일 것이다"

 


 

 

소소하 일상의 이야기를 담은 놓은 남미의 여행 이야기

특별함을 느낄수 있었던건 아이와 함께랐어  좀 더 따뜻함을 느낄수 있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다

남미의 풍경이나 특징을 이야기하는 책이 아니라

마치 친구와 수다를 떨듯 자연스럽게 마음에 스며드는 일상의 이야기들이

참 편안하게 마음에 와닿는 책인것 같다

 


 

아이와 엄마의 대화속에 던져주는 깨알같은  순수함이 참 예뻣어

나도 모르게 울집 꼬맹이들을 덥썩 안고 뽀뽀하는 기습공격을 퍼붓고는

다시 책을 읽다보니 우리집에서도 때아닌 웃음꽃이 활짝핀다

 

"엄마 왜 이래?!응?!ㅎㅎㅎㅎ"

 

자질러지는 아이들은  엄마의 장난이 마냥 좋고 새삼스럽게 이런 스킨쉽이 있는

장난을 던져 본게 언제인가 싶어 많이 미안한 엄마의 마음...ㅎㅎ

 

이런 일상을 되달아 보게 해주는 그녀의 이야기는 한번쯤 나도 가졌던 마음의

질문에 대한 해답을 미루지 말고 지금 현실에서 즐기수 있는 작은것을 포기하지 말라는

메세지를 주는것 같아 덩달아 책을 읽고 있는 이 순간이 마냥 행복하다



 

오소희라는 작가가 던져주는 "그러르로 떠남은 언제나 옳다"의 이야기는

책을 덮고 다른일을 보다 다시 읽어도 끊기기 않는 따뜻함을 계속 주는 이야기 인것 같다

부담스럽게 첫장을 시작하면 끝까지 다 읽어야만 하는 책이 아니라

읽었던 페이지를 한번, 두번... 다시 읽어도 마치 예전에 내가 써놓았던 일기를

 보는 듯한 친숙함과 작은 깨달음을 보는이에게 주는 책이지 않나 싶다

 

2013년의 시작을 행복한 힐링으로 열어준 첫 책으로

"그러므로 떠남은 언제나 옳다"

재미와 따뜻함이 공존하는 한번쯤 꼭 읽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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