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가는 길
이스마엘 베아 지음, 송은주 옮김 / 북스코프(아카넷)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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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초등학교 때부터 아프리카나 남미, 남아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참혹한

전쟁과 기아, 빈곤, 질병 등에 대해서 수도 없이 들어왔지만 우리는 형식적으로만

'아 거기 이러저러한 곳 아냐'라고만 답할 수 있을 뿐 그것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에

대해서 피부로, 그리고 가슴으로 느껴 본 적이 아마 한 번도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얼마나 참혹한지, 그리고 그곳에서 자라나고 있는 어린아이들이 아름다운

삶의 한 추억을 빼앗긴채 하루하루를 술과 마약, 담배에 의존하며

어떻게 버텨나가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또한 작가 이스마엘은 그곳에서 겪은 자신의 체험담을 솔직하고도 적나라하게

묘사함으로써 전쟁의 잔혹함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알려주며 전쟁이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으며, 그로부터 오는 고통과 고뇌, 시련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상사는 동전의 양면과 같이 나쁜 일이 있으면 좋은 일도 있는 법.

그가 뉴욕으로 오기까지 만났던 수많은 사람들은 세상이 그렇게 박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전쟁에 대해 모두의 가슴에 경종을 울려 더 이상 남의 나라 일이라고

치부하고, 전쟁을 외면하는 일이 사라지고 소년병에 대한 구원의 손길이 조금 더

뻗어질 수 있을 때 작가 이스마엘이 우리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이해할 수 있으며

그렇게 되었을 때 인류가 평화공존의 길로 나아가는 시금석이 될 수 있길 독자 여러분들에게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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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나무 2008-01-08 18:57   좋아요 0 | 댓글달기 | 수정 | 삭제 | URL
『검은 나폴레옹 샤카 줄루』는 아프리카 사하라이남에서 한반도 6배 크기의 넓은 땅과 백 여 개가 넘는 부족들을 거느렸던 줄루왕국, 그 강대한 제국을 다스렸던 샤카 줄루에 대해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아프리카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권하고자 합니다. 행복하세요.
 
천 개의 공감 - 김형경 심리 치유 에세이
김형경 지음 / 한겨레출판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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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주저없이 심리소설가 김형경씨의 천개의 공감을 읽어보도록 하세요

천개의 공감은 작가가 주위에서 겪은 일들 또는 자기가 생활을 하면서 겪었던

정신과 치료라든가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들이 흔히 지나치는 사소한 일들을

아주 자세하게 풀어쓴 글입니다. 심리 소설인지라 분명 내용면에서 전문적인

지식이나 또는 용어, 이해를 필요로 하는 부분들이 많이 등장해야 하나 작가

김형경은 그러한 부분들을 쉬운 용어로 읽으면 누구나가 이해할 수 있도록

간단명료하게 저술하고 있습니다.

사람마다 살아온 환경과 그 속에서 보고 듣고 느껴서 내면화시킨 가치는 물론

모두가 다를 수도 있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그러한 가치들의 저변에는 우리 모두가

공감할 만한 내용들이 숨어있습니다.

작가가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에서 자신이 겪은 일 중에서 공감하는게

있다면, 그리고 그것을 통해 무언가를 얻는다면 그 또한 인생의 즐거움이겠지요.

삶이 무료하여 회의를 느끼고 계신 분들에게 활력소를 부어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됩니다. 즐거운 독서가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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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자병법 - 새 천년 새 시대에 한 권으로 당당하게 끝내는
손무(손자) 지음, 차평일 옮김 / 동해 / 200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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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시대말기에 나타난 손자병법은 동양에서뿐만 아니라

서양, 그리고 현대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들이 전쟁에 대해,

또는 자신의 분야에서 승리하기 위해 항상 찾는 최고의 전략서라고 할 수 있다.

전쟁의 이치를 총 13편으로 나누어 설명한 손자는 전쟁에 능한 자는

100번 싸워 100번 이기는 장수가 아니라 싸우지 않고 이기는 장수라고 하는

부전승 사상을 주창하였으며, 또한 싸움을 하기 전에 이미 이긴 상태에서

싸울 것을 권하였다. 이 책은 손자의 그러한 사상을 우리가 읽기 쉽도록

손자의 일대기로 작성하여 읽는데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 책을 읽은 독자 여러분도 전쟁에 대해 흥미를 가질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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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크릿 - 수 세기 동안 단 1%만이 알았던 부와 성공의 비밀
론다 번 지음, 김우열 옮김 / 살림Biz / 200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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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살아오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그로 인해 얻는 것은 모두 제각각이다.

성공의 비결 또한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생각하는 바가 다른데 어찌 모든 것이

똑같을 수 있을까? 책 <시크릿>은 바로 성공하는 데에 공통적으로 작용했던,

가장 많이 나타난 요소들을 분석하여 그 비결을 우리들에게 알려주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인간의 사회에는 끌어당김이라는 법칙이 있다고하여 우리가 생각을 하게 되면

그것을 염원하는 정도나 준비하는 자세 등에 의해 실현가능하다고 얘기하고 있으며,

적절한 사례를 들어서 우리들에게 좀 더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논리적이라기 보다는 조금 허황된 면이 없지 않아 있으며, 특히 

사례를 언급할 때는 자주 일어나기 힘든 특별한 이벤트를 마치 보편화된 현상처럼

인용하여 그 신뢰성에서 조금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분명한 것은

사고의 전환을 유도하여 우리들의 행동 변화를 촉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든 것은 사고의 전환에서 시작되므로 작가가 주장하고 있는 내용의 방법론적 측면이

조금 문제시된다고 할 수 있지만 그 모든 것들을 차치하고더라도 이 책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적 내용은 매우 중요하다.

석가모니가

"지금의 우리는 과거에 우리가 했던 생각의 결과다."

라고 했던 것에서 우리는 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수 있다.

책 시크릿을 읽고 많은 것들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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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패권주의 이대로 갈 것인가 - 미국 대통령의 아시아.중동정책
이마가와 에이치 지음, 이홍배 옮김 / 이채 / 200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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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세계의 유일초강대국으로 그 강력한 힘을 바탕으로 세계를 이끌어 가고 있는 미국은

건국 이후 처음으로 9/11테러에 의해 침략을 당했으며 그 여파는 세계화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금융무역 센터를 무너뜨림으로써 전 세계로 전파되었다.

저자 이마가와 에이치는 9/11테러를 계기로 미국 대외정책의 역사의 흐름을 되짚어보며

현재 미국이 패권주의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하는 지를 살펴보고 있다.

과거를 알고 현재를 알면 미래를 알 수 있다고 하였다. 미국은 과거 트루먼 시대 이후로

대외 정책에 있어 자국의 안보를 위협하는 것이라면 적극적인 개입, 즉 현실주의적

개입주의 정책을 고수하였다. 남하 정책을 통해 부동항을 확보하여 세계를 지배하고자

하였던 소련에 대항하여 미국은 유럽에서는 군사조약기구인 NATO와 경제 부흥정책인

마셜 플랜을 실행하였으며, 세계 에너지를 책임지고 있는 중동,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에 그 영향력을 행사하였다. 유럽의 경제적 부흥과 함께 소련의 진출을 막은 미국은

베트남 전쟁에서의 패배라는 치욕에도 불구하고 중국과 소련이 다만스키섬 사건으로 인해

사이가 급속되로 악화되는 호재로 동남아시아에서의 공산화를 어느 정도 저지할 수 있었다.

또한 아프리카와 중남미, 중동에서 펼쳐진 소련의 정치 공작은 한때 카터 정부의 대외정책

실패로 미국의 영향력이 감소하여 소련이 마치 승리하기 일보 직전까지 간 것처럼 보인적도

있었으나 레이건의 노력에 의해 곧 소련은 경제적 위기와 함께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

1991년 소련의 해체와 더불어 냉전 시대의 승자가 된 미국은 이제 곧 평화로운 세상을 맞이하게

될 거라고 예상하였지만 계속되는 중동 문제와 동북아에서의 북핵문제로 인해 여전히 머리를

싸잡게 되었으며, 2001년에 이슬람원리주의자들에 의해 발생한 9/11테러로 인해 대외정책에

있어 근본적인 수정을 요하게 된다.

자국의 평화와 경제적 이익을 수호하기 위해 과연 미국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그것은 바로 중동의 평화와 안보를 확립하여 석유 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하여 과거와

같이 석유파동으로 세계 경제가 공황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과 북한의 핵 문제를 문제 없이

해결함으로써 아시아에서의 안보를 든든히 하여 세계의 평화를 확보함과 동시에 자국의 평화와

안전을 유지하는 것이다. 이러한 대외 정책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일본과 한국의 군사적 동맹

국가로서의 관계 유지가 매우 중요할 것이며, 또한 중국과 중동의 친미 국가와의 관계 유지

또한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테러라는 21C의 새로운 위협에 직면한 미국은 중동과 아시아에서의 안보 확립과 동시에

동맹 관계를 통해 반테러 포위망을 형성함으로써 팍스 아메리카를 지속적으로

추구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의 배경지식은 물론 국제 정세의 흐름을 이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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