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20대, 재테크에 미쳐라
정철진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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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테크의 기본을 알려주는 20대인들의 경제 지침서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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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사의 부자경제학
박경철 지음 / 리더스북 / 200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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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가 되기 위해 가져야 할 모든 것들이 들어있는 재테크의 오아시스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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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관심 - 소중한 사람을 놓치지 않는 1%의 힘
하우석 지음 / 다산북스 / 200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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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하우석은 창업의 실패와 성공, 그리고 아내의 죽음과 맞물려 이어진 회사 팀내에서의 불안을 통해 얻은 인생의 성공 비결을 이 책을 통해 아주 자세하게, 그리고 우리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올 수 있도록 재미있게 서술한 책이다. 어느 날 유치원에서 만난 셋째 딸의 유치원 선생인 테레사 수녀를 만나게 되고 때마침 나타난 아내의 자궁암은 그의 인생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아버지로서 자식들에게 부족함 없이 모든 것을 대해주고, 아내에게는 돈 잘 벌어오는 남편, 그리고 회사에서는 팀장으로서 팀이 원활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가는 것으로 그는 자신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그러한 역할을 통해 자신은 주위 사람들에게 충분한 애정과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오랫동안 계속 되어온 팀의 부진과 아내의 건강 악화, 그리고 이러한 여러 가지 악재들을 한꺼번에 터트리는 일이 발생하게 된다. 아들 정산이 공부가 아닌 연예인이 되겠다고 연기학원을 다니게 된 것이다. 게다가 둘째 아들이 프로게이머가 되겠다고 한 일, 그리고 유치원에서 셋째의 그림에 이상한 점.

 그는 테레사 수녀와의 만남을 통해 그러한 모든 일들이 일시적으로 일어난 사건들이 아니라 그 동안 자기 자신이 표방해온 행동에 있었던 문제점들이 쌓이고 쌓여 일어난 일들이란 것을 깨닫게 된다. 또한 그의 오랜 친구인 바보 철호와의 대화를 통해서도 그러한 사실들을 어렴풋이 깨닫게 된다.

 이 글에서 작가를 깨우치게 하는데 가장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사람은 물론 주위에 있는 많은 사람들의 충고와 조언, 눈빛, 관심 등이 있었겠지만 테레사 수녀가 그 중에서 가장 큰 역할을 하였다고 할 수 있다. 테레사 수녀는 작가와 같이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떠한’ 관심을 보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즉, 상대방을 존중하면서도 지속적이고, 또한 이해하려고 하는 이른바 ‘뜨거운 관심’을 말하고 있다. 우리는 주위에 있는 부모님이나 친구들 및 지인들에게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그들에게 형식적인 관심만 보이고 있으며 그걸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오류를 범하게 된다. 그렇게 해놓고 마치 자신은 항상 나 자신에게 그리고 지인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며 일련의 사건들을 그들의 잘못인 양 책임 돌리기에 급급하다.

 작가가 말하고 있는 그러한 것들을 어떤 특수한 상황에 국한된 일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나고 있다. 사회 내에 존재하는 조직 등에 이러한 일들을 얼마든지 일어나고 있다. ‘뜨거운 관심’은 우리에게 그렇게 쉽게 지나치게 되는 사소한 일의 잘잘못을 찾아내어 우리의 삶을 좀 더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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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크루그먼, 미래를 말하다
폴 크루그먼 지음, 예상환 외 옮김 / 현대경제연구원BOOKS / 200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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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년 1월 20일 미국이 1776년 독립 혁명을 일으킨지 233년 만에, 그리고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나에겐 꿈이 있습니다"라고 연설을 했던지 40여년 만에 진정한 평등이 세계의 중심에서 시작되려 하고 있다. 링컨이 사용했던 성경에 손을 얹으며 대통령직을 성실하게 수행하겠다고 공언한 그는 부시 정권이 추구했던 지속적인 감세조치와 각종 복지제도의 민영화 등의 시장주의적 정책 추구, 그리고 국민들의 관심을 대외로 돌리기 위해 일으켜온 전쟁으로 인해 재정적자가 3조 달러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경제적 위기를 불러왔으며 오바마는 그 모든 것을 고스란히 물려받음으로써 미국을 거의 재건하다시피해야하는 과제를 떠안게 되었다. 그 뿐만 아니라 9/11테러라는 극단적인 이슬람 원리주의자들의 행태를 '악의 축'으로 단정하고 테러와의 전쟁을 성전이라 일컬으면서 국제 사회에서 외로운 사자로 남게되었으며, 이는 곧 전 지구적 협력을 필요로 하는 자원, 기후, 식량, 빈곤, 인권, 재난 등의 문제해결에 있어 난항을 초래하였다.  

  그렇다면 미국 시민들은 이러한 일련의 정책들로 인해 나타난 내우외환의 위기 속에서 오바마를 선택했다면 그의 앞으로의 행보는 어떠할 것이며, 세계 속에서 어떻게 미국이  '언덕 위의 빛나는 집'이라는 찬란한 영광과 함께 슈퍼 파워를 지닌 초강대국으로서의 면모를 되찾는 과정을 읽어나갈 수 있을까? 그러한 해답을 알 수 있게 해주는 책이 바로 폴 크루그먼의 <미래를 말하다>이다.  

 이 책에서는 현재 초래된 소득 불평등과 인권문제, 복지제도 등을 미국의 국가 정책에서 그 원인을 찾고 있으며 이것은 단순히 하루 아침에 이루어진 문제가 아니라 지금과 같은 불평등이 팽배한 19C말의 도금시대에서부터 전 부시 정권까지의 국가 정책의 역사적 흐름 속에서 당파적인 성향이 짙어지고 그 결과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닌 소수의 부자들을 위한, 그리고 자신들의 정치적 생명과 다국적 기업들의 확장을 위한 정책 속에서 야기되어 오늘날에 이르렀음을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공화당의 정책이 급격한 우파 성향을 띄게 된 근본적인 원인은 백인들의 저변에 흐르고 있는 인종문제임을 그는 강조하고 있다. 저자는 인종문제가 아직까지 미국 시민들의 가슴 깊은 곳에까지 불편한 의식으로 자리잡고 있어 객관적으로 봐도 자신들에게 불합리한 정책을 시행하는 공화당을 계속해서 시민들이 지지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러한 심리를 공화당은 뛰어난 정치적 감각으로 미국의 황금기 이후부터 교묘하게 이용해왔다고 전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거대 제약회사와 다국적 기업, 그리고 언론 매체가 자신들의 경제적, 정치적 이득 옹호를 위해 공화당에 거대한 자본과 영향력을 행사함으로써 정계를 장악하여 지금의 국가적 대위기를 맞이했다고 결론짓고 있다. 

 그렇다면 그 해결책은? 그것은 바로 1929년 발생한 대공황에서 미국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황금 시대를 열었던 뉴딜 정신을 강조하고 있다. 사회 복지정책의 적절한 시행과 함께 초당파적인 정치 운영으로 미국은 오랫동안 중산층 국가로서 유례없는 호황을 누릴 수 있었으며, 미국이 1970년대이후로 맞이한 사회적 혼란의 원인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민주당의 군사적 무능력과 높은 세금 징수와 과도한 복지비 지출, 가치관의 혼란으로 인한 사회적 무질서 등이 아니라 뉴딜 정신의 붕괴와 우파 성향이 짙은 정치적 색깔이 바탕이 된 잘못된 정책이 그 원인이라고 전하고 있다. 

  그렇지만 더 이상 추락할 수 없을 만큼 심각한 국가적 위기를 직감하고 있는 미국 시민들은 더 이상 공화당을 신뢰할 수 없게 되었으며, 아이러니하게도 이러한 위기는 뉴딜 정신을 부활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따라서 민주당은 철저한 준비를 통해 다시 한 번 중산층을 위한, 진정한 평등이 실현되는, 그리고 당파를 떠나 모두가 하나됨으로써 세계의 중심으로 다시 우뚝서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폴 크루그먼은  노벨경제학상과 존 베이츠 클라크 메달을 받은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경제학자로서 오바마 대통령의 국가 경영 철학에 심대한 영향을 미쳤을 뿐만 아니라 경제학자이면서도 최초 뉴욕 타임스의 고정 칼럼니스트로 선정되기도 하였다. 또한 그가 논하고자 했던 이슈들은 단순히 미국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도마위에 오르는 수많은 난제들을 해결하는 데에도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우리는 지금 그 어느때보다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우리 앞에 닥쳐온 현실의 높은 벽에 혹여 스스로의 눈을 가려 어둠 속에서 방황할 때, 우리가 알아야 할 진실과 가야할 길을 알려주는 데에 지식인으로서의 의무를 다하는 그는 이 시대의 등대와도 같은 존재라 할 수 있다. 앞으로의 미국이 다시 일어서는 모습을 지켜보고자 한다면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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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의 시대 - 누가 세계를 더 가난하게 만드는가?
장 지글러 지음, 양영란 옮김 / 갈라파고스 / 200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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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의 저자인 장 지글러는 유엔 식량특별조사관으로서 아시아와 남미, 아프리카에서 일어나고 있는 재앙에 가까운 기아와 빈곤에 대해서 아들에게 진실을 전하는 식의 부드러운 어조로 기아와 빈곤이 발생하는 국제적 메카니즘을 굉장히 날카롭게, 그리고 놀랍도록 정확하게 분석하여 우리에게 메시지를 전달하였다.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에 우리가 만들어놓은 세계 경제의 레일 위에서 이탈된 자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를 적나라하게 그려내 우리로 하여금 인간적인 유대감과 연민, 그리고 인간의 가슴속에는 누구나가 있을 도와주려고 하는 감성에 호소하여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님을 알림과 동시에 참여라는 하나의 실천하는 삶을 요구하였다.  

 그러한 그가 <탐욕의 시대>라는 두 번째 작품을 내놓았다. 이는 전작에 이어서 기아와 빈곤이 일어나는 배경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세계화 지상주의자들이 만들어 놓은 현 경제 구조에서는 그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일어남을 당연시하며 그러한 결과를 애써 외면하려는 거대 다국적 기업과  그들의 행태를 신랄하게 비난하고 있다. 이들은 최극빈국가들의 기아와 빈곤, 부채 등의 원인들을 그 나라 국민들의 게으름과 나태, 반복되는 내전과 근면 부족 등으로 돌리며 자신들의 행동을 합리화하기에 급급해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러한 상황을 타개하고자 하는 후진국들의 노력을 거대 다국적 기업들은 자신들이 규정한 조약을 근거로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만 아니라 UN에서의 인권 및 기본적인 삶 향상을 위해 내놓은 협정들도 자신들의 사리사욕을 챙기기 위해 이용하여 자신들의 얼굴을 깨끗하게 하려하고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와 다른 점이 있다면 장 지글러는 전작을 통해 전 세계인들의 참여를 유도하였다면 <탐욕의 시대>에서는 1789년 있었던 프랑스 혁명이라는 위대한 인류의 정신적 해방 의지를 이어받아 우리가 다시 한번 일어서야 함을 요구하고 있다. 곳곳에 드러난 다국적 기업들의 행태에 대한 저자의 분노와 주변 지역을 착취하는 세계화 지상주의자 표방들에 대한 분개는 더 이상 곪아질 것도 없는 이 세계는 더 이상 일반적인 방법으로는 되돌릴 수 없다는 탄식과 그러므로 우리가 단결하여 일어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세계 경제 포럼 및 여러 국제 경제 총수 들의 모임마다 수많은 단체와 개인들이 모여 자신들의 의지를 전하고, 또한 세계 곳곳에서 펼치고 있는 각종 캠페인과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자처하는 열정적인 모습에 프랑스 혁명과 같은 운동이 또 한번 일어날 수 있다고 전하고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이라면 꼭 한 번은 읽어봐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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