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이 눈부신 아침부터 주황빛으로 예쁘게 해가 넘어가는 저녁까지, 아이는 까망이와 함께 산으로 둘러싸인 집 주변을 뛰어놉니다.새들이 산짐승들이 집 주위의 여러 생명들이 하나, 둘 아이의 친구가 되어줍니다.커다란 산이, 넓은 하늘이 아이에게 오고, 그렇게 모두 아이에게로 옵니다.기쿠치 치키 작가의 그림은 마치 어린아이의 그림처럼 알록달록하고, 참으로 힘차고 자유롭습니다. 왠지 나도 그 그림처럼 그릴 수 있을 것 같지만 슬프게도 내 안의 아이는 이제 다 자란 모양입니다.그래도 괜찮습니다.그림은 못 따라 그렸지만, 이 그림책을 보는 내내 나도 아이 옆에서 함께 놀고 달렸습니다.아이의 친구가 된 것처럼 말이죠.그렇게 산을 날아 봅니다.#산을날다 #기쿠치치키 #초록귤 #우리학교출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