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역학 이야기 - 빛의 개념부터 시간여행까지, 세상의 모든 것을 설명하는 양자역학 안내서
팀 제임스 지음, 김주희 옮김 / 한빛비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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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역학 이야기 #한빛비즈서포터즈

원소이야기를 뒤이은 한빛비즈의 과학 이야기시리즈! 심지어 가장 좋아하는 양자역학이라니 ㅠㅠㅠ 너무 좋았어요. 다만 요즘이 너무 바쁘고 컨디션이 안좋아서 바로 읽지는 못하고 조금씩 읽었던 것 같아요. 이렇게 쉽게 양자역학을 다루는 책이 있을 수 있을까? 정말 아무것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친절히 말해주는 중학교 선생님을 보는듯한 감동을 받은 것 같아요. 인기과학교사가 쓴 글 답게 재미는 덤이고 내용도 정말 꽉꽉 알차게 담겨있어요. 이 책을 읽기 바로 전에 빅지니어스라는 과학 책을 읽고 이 책을 뒤이어서 읽었더니 훨씬 내용이 많이 이해가 되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여전히 무슨 말인지 모르는 말은 있긴해요. 하하하 그래도 재밌으면 된거 아닌가요? 우선 제가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을 하나만 이야기하자면

지금쯤이면 양자역학의 모든 이론이 틀렸다고 머지않아 판명된다는 것을 여러분도 눈치챘으리라 생각한다. 과학을 잘 모르는 사람들 눈에 이러한 상황은 과학자가 항상 불확정한 상태에 놓여있는 듯 불안해 보이겠지만 사실 이 모든 상황은 정상이다. 과학자들은 아이디어에 신성불가침 영역은 없다고 생각하므로, 더는 그 아이디어가 통하지 않는 상황까지 극한으로 몰아붙이는 일에 능숙하다. 아이디어에는 확신보다 자신감을 갖는 편이 언제나 낫다. 그래야만 아이디어가 틀렸을지 모른다고 받아들이기 훨씬 쉽기 때문이다.

이 부분에서 과학의 불확실성을 통해 더욱 강한 확실을 향해 다가가는 태도에 감동받았어요.사실 물리학적 정보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이야기하는 것은 정확한게 없는 독자의 입장에서 받아들이는 정보에 불과하기에 조금은 교만이라고 생각해요. 과학자의 태도에 대해 조금씩 써져있던 부분이 굉장히 멋있다고 느꼈는데, 자신의 아이디어에 확신보다 자신감을 갖는 것, 또한 자신의 아이디어가 통하지 않는 상황으로 극한으로 몰아붙이는 것. 과학이외의 부분에 있어서 어디서든 적용하여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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